2014.03.02 23:25
“ 왠지 결혼이 어려우시다고요 ?”
누구나 결혼이 어렵다고 하면 가장 먼저 결혼자금이 없다든가, 적당한 배우자감이 없다든가, 집안 사정이 어려워 자기가 부모와 형제의 생활비를 충당해야 하기 때문이라든가, 자기가 목표로 하는 직장 생활이나 바라는 자격의 취득을 위하여 결혼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는 등의 여러 가지 이유를 말합니다.... 그런데 30대 전후의 사회적 결혼 적령기가 지나고 어느 정도 결혼할만한 조건이 갖춰져서 혼사를 위하여 이런 저런 노력을 하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자기에게 알맞은 배우자 후보가 나타나지 않거나, 그 동안 사귀었던 많은 이성친구거나 애인들도 하나 둘 사라지고, 어느 사이엔가 외톨이가 되고 나서 그 때쯤 되어서야, 왜 나는 아직도 결혼에 관심이 그다지 없을까..라든가, 아니, 왜 나는 이제 관심이 가기는 하는데 결혼할 만한 사람이 나서지 않을까 하고 의문을 가집니다. 이렇게 결혼 못하는 이유가 과연 아직도 결혼자금 부족이나 기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그런 보편적 사유 때문일까요 ?
과거의 업살이란 ?
물론 전생에 혼사인연이 나빠서 처음부터 결혼하면 전혀 안 되는 사람도 가끔 있겠지만 대체로 우리는 당연히 자기 나름대로 알맞은 짝을 만나서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애를 써도 짝을 만나지 못하고 결혼이 이뤄지지 않을 때는 그럴만한 까닭이 숨어 있습니다.
전생에 배우자에게 죄를 많이 지어서 혼자 살게끔 업살을 받았을 때라든가, 전생에 함께 하던 사람이 영혼이 되어서 애착심을 가지고 따라 붙었을 때라든가 , 그렇지 않으면 조상 중에서 처녀총각으로 비명에 간 분의 영혼이 따라 붙어 와서 결혼상대를 시기질투하며 방해한다든가... 그런 상황은 그런대로 업살을 풀어내고 영가천도를 잘해 주면 인연 줄이 닿아서 잘 풀리고, 결혼할 상대를 만나서 잘 살 수 있게 되지요.
그러나 문제가 심각한 것은 자기가 전생에 결혼을 하고 살았으나, 그 인생의 가치를 찾지 못하고 혼인생활 중에 배우자와 불행했던 무의식적인 잠재적 기억만 남아서 이생에서 다시는 결혼을 하지 않을 거라고 작정하고 태어났을 때가 아주 심각합니다.
“ 살기 바빠서 결혼 생각은 하지도 못했었지요. 법사님 말씀을 듣고 보니 이제는 결혼을 해야 할 시기가 된 것 같은데, 막상 마음을 먹고 보니 상대가 나타나지를 않는 걸 어떡합니까 ?”
바로 이럴 때가 가장 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어 놓은 인연도 전생에서부터 이어지는 바가 없고 , 이생에서 새롭게 결혼을 해야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이미 나이가 들어서 결혼할 상대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든가 하는 그런 <혼사곤란>의 인연을 지은 사람이 최근 들어서 참으로 많습니다.
그뿐 아니라 부모가 일찍이 이혼하여 홀어머니나 홀아비와 함께 살던 자식들은 결혼에 대하여 어떤 희망적 요소 보다는 실망적 요소가 더 많이 작용하여, 가능하면 친모나 친부를 모시고 그냥 홀로 살겠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아마도 어머니나 아버지로부터 부정적인 배우자관이나 이성관을 이어받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겠지요.
게다가 나이 어린 시절에 부모 중 한 분이 타계하여서 어렵게 부양 받았으며 이제는 자식 된 도리로 자기가 모셔야 할 형편일 때는 이상할 만큼이나, 결혼 상대가 다가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를 가리켜 가족간의 분리장애라고 말합니다. 헤어져 살기가 어렵다고 스스로 생각하여 결혼이 불가능한 경우인데, 이 문제가 생각보다 대단히 심각합니다.
과거 업살의 원인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1) 전생에 부부 사이에서 악업을 지어 가지고 다시 인간 세상에 태어났을 때, 전생의 부부가 다시 만나는 경우가 아니라고 하여도, 역시 배우자에 대하여 의구심이나 공포심을 지닙니다. 그래서 결혼이 쉽지 않지요.
(2) 부모 중 한 분이 일찍 사별하거나 부부불화로 이혼하여 홀 부모가 자신을 부양했을 때, 자칫하면 부정적인 결혼관을 지닙니다. 이런 경우는 대체로, 과거세의 부모 인연이 좋지 못한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부모 인연이 미약하거나 나쁜 때는 자기부모가 자기가 성장할 때 까지 뒷바라지를 제대로 못 해주는 일이 많거든요. 그래서 애정이 결핍된 환경에서 자라므로 이성에게도 사랑을 베풀 줄 모르는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성격장애가 생겨 결혼이 쉽지가 않게 되기가 쉽지요.
(3) 성격이 포악하여서 매일 술에 취한 상태의 거친 부모로부터 어린 시절에 정신적 학대를 받았을 때 , 결혼하기에는 너무나 버거울 만큼 배우자나 예비 후보에 대한 공포심과 불신감을 지닙니다. 이는 남녀 불문으로 벌어지는 일입니다. 특히 의처증 같은 부부의심증은 부모가 서로 부부불화를 일으켜 폭력성을 띌 때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의외로 이러한 가정환경을 지고 살아온 사람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전생이나 이생에서 가정적인 불행으로 인하여 결혼이 어려운 사람들은 환경적인 변화를 일으키거나 작심하여 모든 인연을 끊고 독립함으로써 그런대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가 있으나, 지금부터 말하는 경우에 해당되는 사람은 그러한 인연장애를 극복하기가 무척이나 어렵더군요.
그 중에 몇 가지 특이한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1) 환생 시에 남녀가 바뀌는 성적 전환이 일어났을 때 결혼이 어렵고 결혼해서도 불행합니다.
⓵ 전생 남자가 여자로 다시 태어났을 때, 이성을 대하는 방도를 잘 모르고 남자처럼 남편감을 대하므로 인하여 정상적으로 결합하기가 어렵고, 어렵게 결혼을 하더라도 대체로 여성적인 성격의 남자를 선택해서 편하게 살려 하다가 오히려 자기가 그 남자를 위한 노동자로 전락하여 비참한 인생을 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는 일에 만족하고 행복하게 사는 경우가 드물고 돈을 못 버는 남편 때문에 속상해 하거나 결국 별거나 이혼을 하면서 서로 저주하고 해치는 불행을 겪는 일이 참으로 많습니다. 심지어 보험금을 노린 살상을 벌이는 일도 일어납니다. 최근에 자영업을 구려 나가면서 이런 불행을 겪고 계시는 기혼 여성 분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⓶ 전생 여자가 남자로 태어났을 때, 남녀 간의 인간관계에서 피동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이 많으며...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상담글로 사연을 드러냅니다만,
“영적 세계를 보는 분들이 하는 말이 제가 전생에 원한 맺은 두 여인이 있는데 그 여인들이 제 몸속에 붙어서 있다고 합니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시간에도 제 가슴은 숨이 불규칙하고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이런 남성은 결혼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전생에 지은 문란한 일로 인하여 여자가 남자로 환생하여 벌을 받을 때는 전생에 지은 인연령들이 따라 붙습니다. 그리고 그들로 인하여 말할 수 없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습니다.
그런대로 괜찮은 여자를 만나더라도 매력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성적으로 혼란을 겪는 일도 많습니다.
(2) 대물림 받은 신이 수호령인 척하며 혼사에 개입하여 사상적 운동 또는 종교적 일 등에 빠져 들게 하고 결혼을 기피하게 만들며 어쩌다가 일시적으로 결혼하더라도 파탄이 나게 합니다.
⓵ 종교신 때문에 일어난 불행
그러한 예로써 ,특정한 종교단체에 입문하여 30년 이상 봉직하였으나 결국 50 살이 넘어서야 마음에 드는 새 남자와 결혼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여인은 종교단체 안에서 형식상 결혼했던 사람과 이혼하고 , 새 출발을 하려 했으나 그 사람에게 들어있는 종교적 내림신이 결혼생활을 방해하여 재산문제를 일으켜 서로 갈라서게 하였습니다. 이런 일은 종교계에서 아주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며, 잘 들여다보면 독실한 종교인 가운데 그런 불행을 겪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점을 지적해 주더라도 종교적 신념이 강한 사람들이라서 솔직한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살다가,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그 동안 오랜 세월에 걸쳐 자기가 잘 못 살았다는 것을 개탄하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신에게 속고 사는 셈이지요. 물론 그런 신들은 진정한 신이라고 할 수 없으며, 이 세상에서 '남녀 사이의의 사랑에 가득 찬 이상적인 결혼생활'을 방해하는 악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믿음으로 이어진 사람이라고 하는 명분에 속아서 자기가 몸담은 종교신의 노예로 전락했다고나 할까요 ?
⓶ 사상신 때문에 일어난 불행
처녀로 오래 동안 사회단체에서 일하던 어떤 남자는 마흔 중반이 돼서야 겨우 여자를 만나서 결혼했으나, 안타깝게도 결혼하자마자 상대가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이란 것을 알고 나서 외도를 거듭하다가 결국 서로 갈라서고 말았습니다. 아주 괜찮은 여인으로 알았는데, 그 여인은 같은 단체에서 서열이 위에 올라있는 것을 내세워 남편을 늘 아랫사람을 대하듯이 상대했다고 합니다. 겉보기에는 성격차이라고 하지만, 제가 영적으로 살펴보니까 두 사람 모두가 사상(이데올로기)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사상신의 환경적 빙의를 겪으면서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남편의 영혼과 아내의 영혼이 서로 서열 다툼을 하는 사이에서 두 남녀가 서로 사랑하며 부부로서 살아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가정적 삶은 조건 없는 사랑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그들에게는 서로 참고 살아가기에 무리가 있었습니다.
⓷ 과업신 때문에 일어난 불행
평생 무슨 일엔가 몰두하여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결혼을 일종의 방해요소로 여기며 사는 독신주의자가 많습니다, 특히 예술인, 문화인, 철학자나 교육자들 중에 그런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들이 이성기피성향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결혼의 구속성 때문에 자기의 자유로운 활동에 장애가 된다고 굳게 믿고 있더군요. 그러나 성생활에서는 별로 구속되는 바 없다고 하며 여기며 자유연애를 즐기면서 삽니다. 대체로 그런 사람들은 과업신을 마음속에 모시고 살아갑니다. 이러한 과업신들도 역시 수 대에 걸쳐 이어지는 대물림신이며, 어찌 보면 긍정적인 측면도 있기는 하지만, 개별적 인생역정으로 봐서는 결코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여겨지지는 않은 면이 많았습니다. 왜냐 하면 인류 역사상 결혼을 하여 목적으로 삼은 어떤 일을 이루는 데에 큰 방해가 되었었다는 증거는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
이와 같은 면을 두루 살펴보았을 때, 다시 한 번 요약해 보자면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납니다.
다음의 네 가지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 자신의 과거 업살에 의한 결혼 장애 : 연애 시 위험한 과거세 인연의 출연 등
● 조상 업살에 의한 가정환경의 결혼장애 : 부모인연 부실로 인한 결혼기피증 등 성격이상
● 빙의령에 의한 직접적인 결혼 장애 : 과거세 인연 령의 출현으로 파혼이나 파경발생
● 환생 인연에 얽힌 선천적 결혼장애 : 환생 시 남녀 성전환으로 인한 불감증 등
● 대물림신의 정신적 지배로 인한 결혼장애 : 종교, 사상, 과업등에 매진하는 핑계로 결혼기피
과학적 검증이 가능한 결혼장애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이렇게 많은 결혼을 방해하는 요인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들은 우리 인간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며 오로지 신의 힘에 의한 도움이 있어야 극복 해결해 나갈 수가 있을 것입니다.
혹시 여러 가지 상황 중에서 어떤 인연으로 인하여 결혼이 이뤄지지 않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느끼시는 분은 오셔서 상담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결혼 방해 인연을 풀기 위한 원인 분석과 해결 방식을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해 드리기로 합니다.
2014 년 3월 2 일 제마법선사 서산 청강 장선생 김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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