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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수련의 기본 게시판
 
종단이라고 하는 제도권에 소속된 스님은 아니지만 열렬한 포교활동을 하고 계시는
법륜 스님에 대하여 제자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그런데 역시 생각에 차이가 나더군요.
스님이 종단과 절을  떠나서도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는 건 어찌 보면 바람직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머리깎고 승복을 입고 활동하는 영락없는 스님인데도,
승가의 계보가 없으면 스님으로서 평을 폄하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그래서 제자와 이야기를
해 본 것입니다.  그러나 인기가 있다고 해서 진정한 스님인가 아닌가가 결정되는 우리사회는
좀 문제가 있겠지요....  정식 종단의 스님들이 나서서 적극성을 보이지 않으니까 법륜스님같은
분들이 나서서 포교활동을 하는 셈인데, 거기에 동행하는 힘이 점점 자라나자 여러가지 말들
많습니다.
 
 
 대화 내용을 옮겨 봅니다....
 
 
 
[희랑]
 
법륜스님이 이끄는 정토회 자체가 하나의 종단 입니다. 산하 법당,수련센터 해외포교센터 등..... 그걸 종로에 있는 조계사 에서 관리 하는게 아니니 그렇게 하겠지요. 법륜스님 뭐라 할 필요 없습니다. 나중에 저도 그렇게 할 꺼니까요.
꼭 종단에 등록은 안해도 소규모로 하는 곳도 많으니... 꼭 등록된 스님이냐 아니냐가 중요 한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부여해 주느냐 그것이 문제 이고 그 다르마를 통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가느냐 이것이 문제 겠지요.
 
 
[제마법사]
 
스님이 속인을 다룰랴 하니 그런 게 문제이지요. 원래 스님은 속인들을 함부로 다루려 하믄 안 되요. 스님이 뭐냐 하면 자기 공부 대충되면 사람이 그래도 사람답게 살도록 이끌어 주어야 하는데, 그 일이 만만치 않아서 모두들 종단이니 모임이니 만들어서 규모로 설치고 돌아 다니는데. 스님은 "역시 나 홀로 하나의 큰 절이어야 하네", 따로 뭘 만드는 거는 의미가 없어... 스님 가신 자리에는 아무 것도 남는 게 없어야 진짜 스님이야... 절에다가 얘 기저귀 널어 놓으면 쓰나 ?
 
 
...[희랑]
 
그런 의미에서 법정스님이 역시 진짜 중이셨네요.
그냥 아무도 없는 산속으로 깊이 들어가서 혼자 나뭇잎으로 덮고 거기서 죽는다더만
 
 
[제마법사]
 
그런 뜻에서 보면 진짜 스님은 역시 법정스님이제.
그렇기는 하나, 법륜스님도 그러고 보면 대단한 스님이셔, 왜 그러냐 하면  구성지고 참 재미나거든 ? 누가 봐도 뻔한 이야기를  혼자 처음하는 거 처럼 말씀하셔도, 정말 그 순간에는 저 말은 법륜스님만이 할 수 있는 말로 들린단 말이여... 바로 그런 법문이 바로 진짜 스님들이 들이대는 설득화법이여... 아마 나도 어쩌면 그런 부류일지도 모르지요.
 
  
...[희랑]
 
정토회 교조 법륜 이렇게 하면 되고
불교대중화 앞장서니 나쁘게 볼필요 없고
오히려 부럽다고 이야기 하는게 맞고 까데기
보다는 지역센터 하나만 운영하게 해달라고 하는게
더 맞는거 같아요
 
 ...[제마법사]
 
그러시게나
 
 
 
 
2013년 11월 8일 제마법선사  서산 김세환
 
*참고 : 희랑은 전산, 산악인이라고도 부르는 거사입니다
 
 
추신
 
 

원효대사님이 위대한 이유는 딱 세 가지다

일체원융, 제행무애, 일귀불성...그 중에서도

제행무애(諸行無碍)야 말로 인간 원효가 우리에게 전해주시는 가장 큰 불덕이다.

어떤 이는 이를 잘못 해석하여 음행이 곧 통도의 기조인양 허수를 말하나

인간 원효는 오로지 인간의 긴밀한 내면세계를 속이지 않고 ,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충실한 인간으로서도 조금도 밑지지 않는 모범을 보여준 스님이다.

그대는 승적을 지닌 몸으로 안방마님을 통해서 설총을 낳으셨는가 ?

 

게다가

그 누가 원효스님 만큼 깎듯이 여성에게 자리를 모두 내주고 나서도 다시 본디 제자리로 돌아갔는가 ?

요석공주님의 끈질긴 추적에도 끝끝내 원효스님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 누가 원효스님 만큼 탁월한 저서를 그리도 많이 써내었는가 ?

그 많은 서적 중에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별로 없으나 몇 안되는 서적 중 대승기신론소와

화엄경소 대명광경소 그리고   금강삼매론 같은 해설서는 오히려 원서를 능가한다.

 

오늘에

그 누가 아무리  TV 대중교화, 힐링 법회니 하고 안달내듯  설친다 해도

머리에 든 것은 물론 그 손에 아무 것도 지니지 않고도 이미 모든  걸 나누고 계신

원효 스님을 따를 분이 계시랴.

 

슬프다

그 분 가신 자리에 누가 대신 그늘을 드리우며 사라지신

거목의 죽음을 섧어 하랴.

가래 끓는 목소리로 천양지차를 보이며 오늘도 안깐힘 다하며

흉내나 내시는 큰 스님, 법사님들이여.

참회하시라.... 모여든 중생들이 가엽지 않은가 !

 

 

돌이어라

햇볕을 받으면

우뚝하리라

 

강이어라

물을 흘리면

흐르리라

 

바람이어라

산을 만나면

멈추리라

 

돌강바람에

어느덧 세월 흐르고

차디찬 언덕으로 간다

 

 

숨진듯이 숨겨두었던

들녘의 꽃수레를 타고

적막강산을 지나

돌강바람을

에우리라

 

 

 

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