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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법문] “ 여래는 미타굴에 숨으셨는가 ?”


[인사장]

안녕 하세요 법사님


참 오랜 세월을 벼르고 별러서 법사님을 찾아가는 길은 설레이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는 이상한 기분이였읍니다. 마치 학생이 선생님에게

숙제검사 도장 받으러 가는 기분이었다고 할까요.. 하하



상담 중에 저에게 들려주신 말씀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였지만 내용을

떠나서 상담에 임하시는 깊이 있는 자세에 많은 배움을 얻었읍니다.



상담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참으로 자유롭고 가벼운 느낌이 들어

차가운 바람마져 시원하게 느껴지더군요



법사님 이제 저는 남의 것을 탐하거나 부러워하지 않고 제 길을 열심히 가도록

하겠읍니다.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저는 아직은 어리고 부족하지만 법사님과도 같은 어른이 계셔서 마음이 든든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후학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십시요



법사님이 번거롭지 않으시다면 가끔 찾아뵙고 좋은 말씀듣고 싶습니다.

그래도 되겠는지요? 감사한 마음을 다시한번 전하면서 이만 마치겠읍니다.



--- 0 0산  oo 암  ㄴㄴ  합장 ---



[청법 답문]


今日 如來請

後日 相逢故



盡後日 如來奉

如來 未成高






오늘 여래를 청해였으나

내일 오라 하여 미루었더니,



내일이 오늘인가 하고 여래를 받들다가

만나보니,

그만 여래는 나 아직 깨우치지 못하였다

하시네.





自性中 未來相

他性中 現在相

若我性 衆生相

亦又若見 如來相



내 성품이 미래상이면

남의 성품은 현재상이거늘

만약 우리의 상이 중생상이라면

여래상도 역시 볼 수

있을 터인데.





如來性 匿諸相

重重疊山 彌陀窟





여래성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니

깊은 산골의 미타굴에 계시는가.



2010 년  1월  28일  제마 법선사 서산  김 세환 합장 배례



[답변 해설]

今日 如來請

後日 相逢故



盡後日 如來奉

如來 未成高





오늘 여래를 청해였으나

내일 오라 하여 미루었더니,



내일이 오늘인가 하고 여래를 받들다가

만나보니,

그만 여래는 나 아직 깨우치지 못하였다

하시네.


(우리는 당장 여래를 만나려 하지 않고 세월을 삭이면서 언젠가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기대하며 스스로 마음 속에 여래상을 만들어 버립니다. 그러다가 막상 수련이 끝나고 보면 여래는 멀찌 감치 도망치고 없었으며 꼭 꼭 숨어 버린 존재임을 알게 되고,
엄청난 실망과 회의를 느낍니디. 그래서 중간에 공부를 그만 두고 도망가는 일도 있고, 주워들은  말만 익혀 가지고 자기가 깨우친 사람처럼 행세하면서 그냥 두면 미쳐 버릴 것 같으니까 대충 평가해주어 윗분이 불상한 마음으로 깨우쳤다고 인증을 해주면, 마치 그것이 진정으로 얻은 오성,불성인 줄로 잘못 알고 엄청나게 법설을 논하며 자랑합니다. 그래서는 안 되지요. 본시 깨우침이란 행과 함께 이어져 가야 하는 것이고 최종 목적지는 중생교화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봉사하고 희생하고 그들을 위하여 일하면서 깨우침을 얻어야 그것이 올바른 깨우침이지요. 오죽하면 여래께서 “나 아직 깨우치지 못하였다” 하는 거짓말을 하여 물리치시겠습니까 ? 춘하추동 법당의 물만 잘 갈아 드리면 깨우치는 줄 아는 중생들이 너무나 가여운 것은 가여우시겠지만 말입니다. )


自性中 未來相

他性中 現在相

若我性 衆生相

亦又若見 如來相



내 성품이 미래상이면

남의 성품은 현재상이거늘

만약 우리의 상이 중생상이라면

여래상도 역시 볼 수

있을 터인데.

(나의 마음이 앞으로 다가올 깨우침의 마음에 인접하여 앞서나간다고 해도, 남의 성품은 언제나 그 드러남에서 나보다는 앞서지 않고 내 눈에 언제나 현재에 머무르는 법이거늘 , 만약 우리가 중생의 마음이 되어 그 모습 그대로 있을 수가 있다면 아마 공부하는 사람보다도 더 강하고 더 뚜렷하게 여래상을 접할 수가 있으실 것입니다. 오는 사람 가는 사람이 다 여래이니 말입니다. 고결한 척 하지도 말고 많이 배운 체 하지도 말고, 많이 닦은 척도 하지 맙시다.)


如來性 匿諸相

重重疊山 彌陀窟





여래성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니

깊은 산골의 미타굴에 계시는가.


(여래의 성품은 내가 스스로 언젠가 드러내지 않는 한 꼭 꼭 숨어 계시므로, 그저 그 숨어 계시는 성품을 그대로 두지 말고 찾아내야 합니다. 잘 아시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