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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자란 사람이란 말"

2012.03.26 12:31

xemasa 조회 수:3055

[곱게 자라다니 ?

...야구공을 꿰맨 자국이 선명하군요]



야구장에서 신발 닦는 일을 하던 한 소년이
야구감독의 신발을 닦아주면서 물었다.

“야구공이 멋지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이유는 뭔가요?”

감독이 답했다.

“야구공을 봐라.
거기에는 실로 꿰맨 자국이 있다.
그 상처 때문에 야구공이 멀리 높이 날아간단다."

소년은 실로 꿰맨 상처 자국이 공을 멀리 보내는 원동력이라는 말에서 자신의 불우한 환경을 야구공의 실밥 상처로 여기고
오히려 더 큰 꿈을 꿨습니다.

그가 바로 아프리카 가나의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고달픈 시절을 보낸 코피 아난(Kofi Annan) 전 유엔 사무총장입니다





[제마법사 조언]


곱게 자란 사람이란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정말 그렇게 자랐을까 되뇌곤 했습니다.  
이만하면 곱게 자란 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 ,거칠게 자랐어도 진정 존경받을만한 인간성을 지닌 사람들 옆에는 반드시 그만한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봅니다.

한 번 돌이켜서 생각해 봅니다.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많은 선배님들이 계셨고
스승님이 주신 은혜의 결과가 바로 나입니다.
그럼에도 스스로 마음의 상처 없이 곱게 자란 놈이야 하고
말하는 것은 개패듯이 팬 그들을 이미 용서했기 때문이며,
그들이 또한 내 마음의 양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들어 아무리 곱게 보여도 나는 그 누구에게도 "곱게 자랐군요 " 하는 말을 잘 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다 그럴 것 같습니다.

상처를 준 사람은 잊고 , 도움을 준 사람을 고맙게 받아 들이는 마음이 오늘의 나를 만들어 주었다고 믿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꿰맨 자국이 선명하지만,
정말 아름다운 분들이 내 주위에는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리고 혹시 내가 그 누구에게 아픈 상처를 더해 주지는 않았을까
또한 되살펴 봅니다.

그런 일이 너무나 많았군요...

원만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야구공의 꿰맨 자국이 선명하다는
그 감독님의 말에 감동한 코피 아난을 생각해 봅니다.




2012년 3월 26일  제마법사  서산 청강 장선생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