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십 년전인가.
어느 교회에 가보니까
신을 영접한다고 난리법석이 났습니다.
울고불고 아우성 치고 ......
집회 이름이 00 심령부흥회였던가요 ?
일종의 집단 신내림 굿판입니다... 그런데,
진정 하나님이 강림하실만한 분은 어떤 사람일까 ?
진정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 ?
예를 들어 홍해가 갈라져 길이 난다든가,
죽어가던 사람이 벌떡 일어난다든가,
당신이 만든 집의 대문이 갑자기 황금 덩이로 바뀌는 그런 식의....
생각지도 못한,
어떤 기적이 일어나더라도
함부로 하나님이 어리석은 자기의 믿음으로써 불러일으킨 役事에 의하여 기적이 일어나게 하고 ,
그 권능으로 가까이 와 계심으로써 강림의 기적이 일어남을 목숨을 걸고 인정하지는 않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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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하나님의 권능이 다가와서 기적을 일으킨 대상이란
"이미 오래 전에 태어난 장본인인 바로 그대"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으로 태어나서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그대....
당신은 얼마나 놀라운 기적인가요 ?
이 세상에 하나뿐인 당신 자신을 빼놓는다면
그보다 더 큰 기적이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요 ?
There's no miracle without yourself.
You are the just biggest miracle !
그리고 심지어 그대는 지금 여기 이 자리에 나(하나님)를 다시 부르고 있지 않았소이까 ?......
[조언]
특정 종교의 신을 받는다고 애쓰시는 분들에게 한 마디 거들었습니다. 신이 오신다는 당신 자신의 출생과 현존하는 존재로서의 당신이 바로 신이 일으킨 기적임을 명심하소서... 이미 일어난 생명의 기적을 감사하면서 스스로 존재하고 있는 자기를 순순히 감사의 표시로서 받아 들여 볼 생각은 하지 않고, 외계에서 오는 신을 새로 받는 것으로만 착각한다면, 영원히 당신은 신을 받을 자격조차 없는 미물로 끝남을 명심하소서.... 신은 물론 공평하게 아무 곳에나 오시지만 사람에게 들어 오실 땐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보아가며 자격이 있는지를 먼저 살펴 보십니다. 이제 아시겠지요 ? 왜 그 분들이 당신에게 오시기를 망설이시는지를...신의 기적으로 출생하고 생명을 유지하며 살아가시는 그대가 이미 훌롱한 기적이며 놀랄만한 존재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어찌 신이 오신다는 말인가요 ?
2012년 1월 12일 제마법선사 서산 청강 장선생 묘연제 김세환
<추신>
내 생명의 기적같은 이어짐이 그분의 뜻이라고요 ?
그러면 수많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죽어가는 이들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이들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각자의 뜻이고요 ?
참으로 이상망칙한 논리이군요.
"우연과 필연"이라는 두가지의 현상은 늘 신을 대상으로 삼아 농간 부리는 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줍니다.
속으시면 안 됩니다.
불시의 우연한 사고로 아까운 목숨을 잃은 사람이나 가족에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필연으로 설명하면 아마도 그 자리에서 맞아 죽을 겁니다.
현대의 종교란 이 두 가지 현상을 가지고 농간을 부리는 매우 사악한 무리들에 의해서 운영되는 악덕기업이 되고 말았거든요...
뭐든 좋은 일은 신의 뜻이고 나쁜 일은 저지른 죄에 대한 인과응보라거나 각자 신앙심이 모자라서 그렇다고 하기도 합니다. 정말 그런 종교지도자들은 천벌 받아야 하겠습니다.
님은 우연한 것 처럼 이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존재이지만
인간이라는 생명체를 타고 나서 얼마나 훌륭한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지니셔야 합니다.
그것은 신의 뜻이라기보다는 많은 자연환경과 인연의 고리에 의하여 다른 이들이 바라는 일이었던 것이기도 하고,
동시에 님의 영적 의지가 가미된 결과입니다.
여기에 신을 개입시키면 그때부터 왜곡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뭐 이런 식으로요.
선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