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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일기] “석가여래님과 예수님의 회식 때 있었던 일”

이 이야기는 저와 절친한 영혼 중 한 분이 재미나게  전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여래님과 예수님은 각자 사후세계의 극락과 천당에 자리하고 많은 불미스러운 영혼들의 영적 구제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여래님은 적적하던 차에 예수님에게 메시지를 보내어 함께 식사라도 하자고 권했습니다. 예수님은 섣달그믐이라 성탄절도 거의 한달 전에 지났고 바쁠 일이 없으니 초대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12 제자들을 거느리며 식당에 나타나셨지요.
그때부터 알게 모르게 보이지 않는 알력 같은 서먹서먹한 분위기가 양쪽 제자들 사이에 진득하게 흘러나왔고, 분위기 잡으려는 예수님이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 원수를 사랑합시다.”
아마 보이지 않는 종교 갈등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흩으려보려는 뜻이었겠지요.
그러자,
“ 모든 것은 무(無)입니다.”
석가여래님이 조용히 답을 하십니다. 물론 대중들이 들으라는 뜻이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이에 지지 않으시려고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 하셨습니다.

영적 가르침에서 우러나는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밝혀 제자들이 흐트러짐 없이 나가라는 뜻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처님도 이에 질세라,
“ 모든 것은 공(空)입니다.”

큰 일입니다. 저녁식사라도 함께 하려고 모였는데, 오히려 작은 경쟁적 갈등이 더 커지고만 있습니다.

이미 예수님은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말에 좀 지나친 과시욕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냥 있기 민망했던지 슬그머니 일어나서 자리를 뜨려 하십니다.

그때입니다.
신기하고 이상하고 너무나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 벌어집니다.

부처님제자들이 예수님 뒤를 먼저 따르는 것이 아닙니까 ?
난타, 나후라, 빈드루, 파라타, 가루타이, 가섭존자, 아난다....줄줄이 따라갑니다.
그러자 이에 질세라 예수님 제자들이 얼른 일어나서 그 뒤쪽을 졸졸 따라갑니다.
마치
예수님의 뒤를 쫓아가는 부처님 제자들이 개종이라도 한 것이 아닐까 오해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해답은 부처님 입에서 나오고야 맙니다.

“ 그래 바로 이게 공이야, 空, 내 뒷자리에 아무도 따라오는 사람이 없어, 공이야 空,
처음자리는 뺏길까 두렵고 순서대로 나가면 그 사이 사이에 순서나 서열이라는 게 새로 생기지만, 내가 가장 뒤에 가면 내 뒤는 모두가 공....정말 텅 텅 비었구먼...“

그래서 부처님인 것입니다.  물론 그들은 부처님과 예수님 덕분에 사이좋게 모두 2차 회식을 잘 치뤘다고 합니다.

여러분,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서로 싸우지 맙시다. 종교에 서열은 없습니다.

2008년 1월 30일  제마 법선사  김 세환  합장


<아래 글은 윗글을 읽으신 분이 보내주신 좋은 내용의 글이라서 발췌 요약하여 첨부해 올립니다.>



건강하시죠?

오늘 부처님과 예수님의 회식 이야기를 읽다가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편지를 쓰지 않을 수가 없네요..  ^.^

이제 이사 갈 집에 방 배정을 하게 되었는데
엄마가 제 아들 방을 낮에는 놀이방으로 새벽과 늦은 밤에는 기도방으로 쓰면 안 되겠냐고 하시더라고요
성경책과 예수님초상화가 걸려있는 건 싫다.' 고 그랬답니다..

엄마는  드러내놓고 화를 내시진 않았지만
집에 돌아가는 길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넌 참 바보구나.. 그깟 고상들이 무슨 의미야.. 넌 엄마의 정성을 무시하려고 한 거야.
그래서 고민중이였거든요..

전화를 드려서 여쭤볼까?  에이. .빈대도 아니고 매번 빈손으로 찾아뵙기도 그런데
연말정산이라도 나오면 기도길 가시는데  여비나 보태시라고 그쯤에나 다녀와야 하는 거 아닐까?
이런 저런 쓸 데 없는 고민을 하고 있었답니다.. ㅎㅎ;;
그런데 선생님 홈페이지에  답이 딱 올라와 있더군요..
엄마의 정성이 중요한 것이지 종교가 무엇이 중요하겠어요..

결국 믿음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라고
사람이 만들어 논 쓸데없는 틀에서 자유스럽게 살라고 있는 것인데
저 엄마한테 참 못나게 굴었지요?  ^.^;;
사실은.. 그리 크게 걱정은 안 되요..    ^.^
문제가 생기면  선생님께서  올려주시는 말씀들에 답이 들어있고
찔려서 소심해졌다가 반성도 하고 그러거든요.. ㅎㅎ;;
마음의 여유가 되면 아들이랑  인사드리러 갈 께요..  ^.^
건강하시고요...
오늘도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