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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벗으면 다 똑 같잖아요 ?”

2007.10.24 18:01

xemasa 조회 수:4036

“얼굴을 벗으면 다 똑 같잖아요 ?”



아슈르 싱이라고 하는 이슬람 믿는 친구가 있는데 그는 대단히 독특한 여성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 자네는 어떻게 미인을 알아 보냐 ? 거기는 외간 남자들에게 얼굴을 다 가리고 다니는데 ?”
궁금증이 도져서 별것을 다 물어보고 말았습니다.
“ 눈만 보아도 우리는 미인인지 알아요.”
“ 그것 참 대단한 초능력이네, 눈만 보아도 미인인줄 안다 ? 정말 그럴까 ?”

“ 가리개를 벗어도 미인이더냐고요 ?그럼요, 모두 다 미인이니까요. 본래 얼굴이란 별 차이 없어요. 다 똑 같잖아요.”

이해하기 힘든 말입니다. 어느 세상 어느 민족이든 여성 얼굴에 미인이냐 아니냐는 그들 나름대로 기준이 있고, 심지어 서양인의 경우는 어느 정도 동양적으로 생겨야 미인이고, 동양인의 경우는 어느 정도 코가 오똑하여  서양적으로 생겨야 미인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인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싱이라는 이 친구는 독특한 말을 합니다.

“ 다 똑 같잖아요.”

이슬람 국가에서 여성의 얼굴을 타인에게 보여주지 않게 된 풍습이 이뤄진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마도 이러한 남성들의 관용성이 작용하였으리라 추정됩니다.  다른 남성에게 얼굴을 보여주는 일은 수치스러운 일이며 불경한 일로 여긴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런 이유가 아니고, 다소 얼굴이 추하게 생겼더라도 서로 드러내어 비교할 일이 없다는 점에서 마음에 부담을 가지지 않게 하는 사회적 공약이 생겼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이슬람 사회는 여성을 존중하고 자존심이 걸린 경쟁을 유발하지 않게 만드는 지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이도 들기 전에 청소년인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여기 깎고 저기 깎거나, 아니면 여기저기 부풀려 가지고 다른 사람을 만들어 버리는 재주가 사회적 지혜가 되어버린 한국식 성형 천국이 옳다고 할 수 있을까요 ? 도가 지나치면 비극이라고 했는데 이슬람 사회는 “얼굴 드러내 벗겨 놓으면 다 똑 같다고...” 주장하는 대범함을 보여줍니다.
어느 사회가 행복할까요 ?


2007년 10월 24일 제마  청강  김세환 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