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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불기 2553년) 초파일 법문

부처님의 이름은 마치 세종대왕이 만드신 스물여덟자의 한글 처럼 28개의 한자로 표기되며,
법화경 제 20품 상불경 보살품에는
아래와 같이 긴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如來應供 여래응공
正遍知 정변지
明行足 명행족
善逝 선서
世間解 세간해


無上士 무상사
調御丈夫 조어장부
天人師 천인사
佛世尊 불세존


부처님의 마음 다시 말해서 불심이 이렇게 길고긴 명호(名號)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1. 크다
2. 둥글다
3. 밝다
4. 오래 간다
5. 따스하다
6. 바르다
7. 지혜롭다
8. 겸손하다.
9. 자상하다
10. 아름답다
11. 깨끗하다
12. 너그럽다

이렇게 12가지의 모습이 뭉뚱그려저 있는 마음이 바로 부처님의 마음입니다.
광대무변의 대원경지를 해탈이라고 한다면, 간단하게 말해서 이런 불심을 터득하는 일이 곧 열반 해탈이 아니겠습니까 ?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대한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용서하는 마음이 그 중심입니다.

우리가 오늘 부처님 날을 맞아서 가장 먼저 깨달아야 할 것은 바로 그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세상이 어려워지니 자기 이익을 위하여 다툼도 많고 꾀를 내어 남을 해치려는 마음이 자꾸 생기기 쉽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불심을 내어서 다시 한 번 새겨 보아야 합니다.

진정한 깨달음의 날이란 ,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터득하는 것보다도 먼저 어떤 행동을 전제로 하여 나의 잘못된 점을 바로 잡는다는 의미에서의 진정한 깨달음과 깨우침을 새롭게 다짐하는 날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2009년 5월 2일  제마 법선사  김세환 합장 배례 올림


2009년 기축 년 초파일에 즈음하여


“가난한 이를 위하여 그대가 대신 연등을 올려 주시렵니까 ?”



부처님이 세상에 태어나실 때 천상의 모든 신들이 이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였고 모든 지상의 신들도 기뻐하셨으니, 부처님의 탄생은 누구에게나 닿는 기쁨이고 또한 즐거움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의 주변에는 돈이 없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부처님의 탄생을 즐거워하면서도 마음의 표시를 내기 어려운 이웃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올해는 등 달기도 힘들겠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위하여 앞장서 등을 달아 드립시다.

때마침 불어 닥친 아이엠에프 이후의 최대 불황이라고 하는 이 시기에 국내의 모든 절간에서도 <貧者 一燈 運動>을 벌인다고 합니다.

부자이거나 가난한 이거나 차별함이 없이 누구든 초파일 등 하나는 달아 올릴 수 있는 날이어야 합니다.
어떤 정성스러운 이들은 이 날이 그래도 일년 중 절에서 적자를 만회하게 만들어 드리는 좋은 시기라고 말하며, 부처님 가장 가까운 앞자리를 다투어 가장 눈에 띄는 좋은 자리에 비싸고 큰 등을 달아 올려 드리고 싶어 합니다.
거기다가 자리와 등의 크기에 따라서 등 값이 달라지는 세태를 자주 봅니다.
그런 욕심을 내는 대신  먼 자리 어두운 자리라도 좋으니 비싸고 좋은 자리를 양보하면서,
대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그 연등 값으로 그들을 위한 작은 등이라도 하나 더 달아 드립시다.


조금이라도 마음을 써서 내 이웃 중에 돈이 없어서 등을 달지 못하는 이가 있거든 그 분의 가족연등을 하나씩 달아 드립시다.
그런 작은 일이 아마도 큰 마음의 진정한 보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삶의 용기를 잃고 매사에 주저하며 희망의 앞날을 내다보기 어려운 그들에게 새로운 용기를 불러 일으켜주는 계기가 될 하나의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드리기로 합시다.



2009년 4월 12일  제마 법선사 김 세환 합장 배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