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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년 전 일입니다.

어느날 개 모가지를 댕겅 잘라서 저희 마당에 팽겨쳐 던져 놓고 간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를테면 이것이 바로 비방(해코지)이란 것이지요....


왜 그랬을까 ?


목은 생명을 상징하는 물건인데 누군가를 죽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가 봅니다.

너른 마당이라서 아무나 던져넣고 도망치면 쥐도 새도 모를 일이지만, 이미 신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누가 왜 했는지를....


그런 일이 있고 나서 한 달 뒤쯤에 동네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밤 중에 서로 물고  뜯고 죽인다고 서로이웃 무당들끼리 난장이 벌어졌습니다.

본래 비방은 부적 같은 것을 사용하여 액을 막아내는 비술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가끔 무당은 이런 일을 가지고 비방이라고 부릅니다.


" 자기 일을 누군가 가로채고 신령님을 모독했다"고 생각이 들면 그 집에다가  개모가지아니라 소대가리라도 갖다 팽개칩니다.


말하자면 무당들끼리 서로 갈등이나 시샘이 나서 상대의 영업을 방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그러는 겁니다.

저희 집에 개모가지를 던진 것은 착각으로 그런 겁니다.

저희 집이 원수진  무당 집인줄 알고 던진 것이지요.

저는 그걸 얼른 마대에 주어 담아 가지고 뒷산에다가 잘 묻어 주었더니 그 다음 해에 참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비방한 물건을 잘 모셔서 처리해주면 하청받은 그 귀신들이 오히려 도움을 준답니다.

비방하러 나선 귀신들을 잘 보내주시면 그 일도 큰 공덕이 되고 말고요.



2011년 1월 12일   제마 청강 김세환 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