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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 머리카락과 칼이라는 주술용구

2005.08.15 09:36

xemasa 조회 수:4820

◆ 손자를 살려라 --- 머리카락과 칼이라는 주술용구

5년전의 일이다. 00이는 장가가는데 무척 곤혹을 치뤘다. 그리고 아내로 맞이한 사람이 전라도 해안지방 출신인데 얼굴은 미인이지만 몸이 좀 약하여 결혼한 뒤에도 여러번 내 신세를 졌다.

며칠전 처삼촌이 꿈에 자꾸만 돌아가신 아버지를 본다고 말해서 한번 모시고 오라 했더니 무려 8명이나 되는 친척들을 우루루 몰고 왔다.

영관해 보니 할아버지가 데리고 살던 여자의 혼령이 저승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해하기에 생긴 일이었다.

00이 아내의 조부에 해당하는 사람은 그냥 드러난 귀신이고 그 배후에는 일찍 세상을 버린 본처가 숨어 있었다. 본처에게는 태어난 소생이 없어서 자손들이 번창하는 꼴이 무척이나 눈골 사나웠던 모양이다.

그러니 죽고나서 자기 남편이 저승으로 승천하려 하자 붙들어 메달려 못 가게 하였다.

여자의 한은 죽어서도 그대로 남는다는 말이 정말이다. 그래서 후처가 낳은 자식들도 하나 잘된 사람이 없고 모두 죽지 못해 사는 정도로 생활이 곤곤하다.

00가 장가 들때도 인물 잘난 딸아이가 좋은데 시집 가야지 왜 천애 고아 같은 남자 한테 보내야 하냐고 절대로 결혼을 반대한다고 하여 두 사람이 동거중에 피신을 한 일도 있었다.

당시에 00이는 헤어졌던 가족을 상봉하기 전이라서 이산가족 상태였고 그야 말로 고아신세였다. 그래서 내게 정신적으로 더 의지했는지도 모른다.

좀 가난하면 어떤가 ? 집안의 빽이 좀 부족하면 어떤가 ?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곤란할수록 가족 중 한 사람이 결혼을 잘 하면 신분이 상승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데서 나온 결과였다.

영관하여 본 사실을 그대로 설명했으나 별로 반응이 없었다. 8명 가운데 그 누구도 그 영가를 천도해야 한다고는 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천도해 줘야 한다고 하자, 되레 지금까지 잘 받들어 모셨는데 잘못되면 어떻하냐고 말한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후실의 자손들이니까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그때 나온 신기문자(神記文子:신령스러운 글자로서 트랜스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적어지는 문자)에 들어간 내용을 분석해 보면 작은 칼과 아이의 머리카락이 들어 있다.

이것은 무엇인가 하면 이 할머니가 노리는 대상이 바로 그 아이의 목숨이라는 말이다.

물어 보니 마침 큰댁에 그런 손자가 하나 있다고 한다.

칼은 죽음을 상징하고 머리카락은 그 반대의 생명을 상징한다.

그래서 '신기문자'에 적힌 그대로 준비 해오라고 지시하였다.

여기에서 아이란 7세 미만의 남자아이를 가리킨다. 그러나 큰일이다. 오라고 한 날에 와야 하는데 오지를 않았다.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받아 들이는 것 같다.

이 이야기를 쓰고나서 나중에 무슨 일이 있으면 다시 이어서 그 내용을 공개할 것이다.  

영세계의 일은 이상하게도 시기를 놓치면 그 다음에는 아무리 애를 써도 안되는 일이 많다.

더구나 영가가 기를 살려서 보복을 하면 무서운 일이 생기기도 한다.

칼과 머리카락은 죽음과 삶의 상징이었는데, 어째서 그 가족들은 그렇게 모르고 있는가 ?

할아버지 귀신을 승천도 못하게 하고 손자를 해칠지도 모르는 그런 영가를 어째서 그냥 두는지 ?


*참고        신령문자
      赤 빨간  刀 칼     毛 -털
               子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