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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의 한국식 이름을 지어준다면 ?


17세기 중엽, 하멜이란 네델란드 사람이 우리나라에 표류해 와서 전라남도 강진에 근 20년간 잡혀 있다가 고국으로 탈출한 일이 있다.
그는 3명의 동행인과 함께 총을 만드는 일에 종사하기 위하여 강제 압송되어 지금의 총기생산공장이라고 할 화통도감에서 당시로선 신무기에 속하는 조총을 만들어 국방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외에 그의 동료들은 조국의 특산품이었던 나막신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하멜은 오랜 세월 고생하다가 몰래 탈출하여 고국에 돌아 가서는 <하멜 표류기>란 좀 황당한 내용의 모험담을 책으로 썼는데, 우리나라 사람에 대하여 서민들은 소박하지만 관료들은 별로 좋지 않은 자들로 묘사했다.


그리고 지금 350여년 가까이 긴 세월이 흘러 갔다.
하멜은 네델란드 사람으로 조선에다가 <총>을 만드는 기법을 전수해 주어 나중에 조총 등 화포를 제대로 활용할 길을 터 준 은인이다.

우연인가 ?
이번에도 하멜은 아니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이 출현하여 꺼질 뻔한 한국의 체면을 되살려 놓았다. 참으로 이상한 일은 총도 쏘는 것이고 축구도 슛(shoot)이 중요하다.  두가지가 모두 쏘면서 싸우는 일과 관련이 있다.
그뿐 아니라 네델란드는 6.25 전쟁 때도 우리를 도운 우방 국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명예국적을 히딩크에게 주는 일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 식 이름을 지어준다고 하는데 지금 까지 나온 이름은 다음과 같았다.

희동구(喜東丘:동쪽나라에 기쁨을 준 사람), 희당고(希幢高:높은 점수를 때려 넣어 주시오라는 뜻) 등인데 나는 히딩크 감독에게 이런 이름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한다.

--->희징구(戱澄球:멋진 공을 가지고 놀아라)/의미 강조 작명법

어떤 이름이든 그 사람의 성격에 맞아야 하지만 이름의 음도 무시할 수가 없으니 요셉을 요섭(要燮)으로, 헬렌을 활란(活蘭)으로 음역했던 사례와 같이 그의 이름을  그럴 듯하게 우리 이름으로 지어 준다면 그는 후세에 다시 태어나서도 이 나라를 위하여 좋은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될 것이다.

2002. 6. 21. 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