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과의 사랑은 업보인가 음란인가

스님과의 사랑은 업보인가 음란인가?

승려사냥꾼

    甲   戊   癸  丙
    寅   子   巳  申
      
의사, 승려, 점장이를 섭렵하는 여자로서 대단히 음란하여 남자를 보면 사족을 못쓰는 여자였다.  
내게 와서  산부인과 의사와 성교한 이야기와  절에 계신 스님과 사통한 이야기 등  여러가지  자기의 사연을 말했다.  
사주에 보면 인사신 삼형살이 자신의 지지에 뺑둘러 쳐져 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하면 자기의 신상이 늘 편안치 못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월간에 재가 투출되어 있는바 이는 잃어버린 자기의 부친에 대한 강렬한 이미지를 가리키고 있어서 자기 남편보다  조금만 이성적으로 느낌이 좋으면  취하고 싶은 강한 욕망을 느끼게 만든다.  
시주에 간여지동으로 뻗은 편관은 세력이 강하므로, 일단 바람끼가 강하더라도 결혼생활에 무리가 없을 것이지만  끝없는 남성편력을 막으려면 역시 본인의 개과천선 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  
요녀 같은 입술과 도화를 느끼게 하는 엷은 웃음을 띄우고 살집 좋은 엉덩이를 흔들고 걸어 다니는 이 부인이 이제 어디서 누구와 무슨 인연을 새로 맺어 다시 문제를 일으킬지가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