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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왕이 허전한 걸 그 누가 알리

2005.08.15 12:03

xemasa 조회 수:4082

(盧王李 許全)노왕이 허전한 걸 그 누가 알리

盧00
王00
李00
許00
全00


2005년 4월 죽산 용화보살이 말씀하신다.
" 노왕이 허전한 걸 그 누가 알겠는가 "

우리들은 곧잘 나라에 무슨 일이 터지면  "해먹으려 했구나"라든가 아니면 "해먹었겠지"라고 하는 금전적 범주에서 일을 관조한다. 사건만 터지면 모든 일이 다 사기성을 띠고 있는 사건인 듯이 본다.
그럴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그게 진실인가 아닌가이다.
세상일이란 겉으로 드러난 것 말고 진실이 속에 감춰져 있기 마련이다.
나라를 이끄는 사람들이 돈을 벌려고 그런 짓을 한다면 이 나라는 벌써 망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요즘같이 소문이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것은 국민들이 궁금한 점을 해소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잘못 해소하려 했다가는 더 큰일이 나기 때문에 쉬쉬 입 다물고 만다.

4월 중순에 독일 갔을 때 노대통령이 기자회견하면서 한 말이 헤드라인에 실렸다.

" 미국인보다도 더 친미적인 사람들 때문에 참 곤란하다"

이 말씀을 왜 하였을까 ?  아마도 속이 탔던 모양이다.  한국이 미국하고 겉으로든 속으로든 그다지 예전 같지 않고 사이가 어떤 면에서는 나쁜 것처럼 보이게 되고 말았다. 그게 이런 사람들이 자꾸만 주체성을 잃고 나서서 그렇게 된 거라고, 기분이 영 그렇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는데, 잘 살펴보니 그런 뜻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손바닥처럼 다 들여다보인다는 말이다. 뭐 하나 나라를 위해서 준비하려고 해도 다 들통이 나버리니 뭘 누굴 믿고 일을 추진하겠는가 ? 이런 차원에서 보면 미국의 정보통역할을 하는 한국인들이 들 쑤셔 가지고 일을 다 망쳐 놓은 데 대한 푸념일 수가 있다.

잘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이다.
누구누구가 어떻게 어떤 구조로 은밀하게 기름 개발사업을 추진했다고 가정해 보자.  전문가란 사람들이 다 큰 나라에 줄 대고 있는 사람들인데 처음부터 은밀하게  추진한다는 게 가능한 일이 아니다.  더구나 어느 정도 이익 같은 것을 제대로 확보해주고 일을 하면 모를까 애매하게 하다 보니 중간에 등 돌리는 사람이 생기게 되고 그 사람이 손을 떼면서 욕보이는 방법이 뭐겠는가 ? 비리사건으로 폭로하는 일일 것이다.  물론 독자적인 판단이아니라 더 큰 힘이 배후에 있겠지만.

그리고 또 한 가지 요상한 사건이 돋보여져 나타난다.
갑자기 닭 사료가 된 남자 이야기는 왜 엽기적인 뉴스로 등장하고, 그때  그 게이트의 주인공이기도 하며 희생자와 잘 아는 동료라 할 사람이 난데없이 4월 초에 잠시 한국에 오는가 ?  왜 시사잡지에 그런 흉측한 내용이 보도되어야 하는가 ?  그 실종사건은 신기하게도 혹시 10월 26일의 암살사건과 관련되고 있지 않을까. 아무리 보아도 로비하러 온 거 같지는 않다.
혹시 지금 시점에서  겁먹어야 할 사람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 그것도 일반시민이 아닌 높은 층에서.
개발사건이 노국과의 공조체제구축을 위한 것이었다면, 아무리 보아도 대통령 옆구리가 허전하게만 느껴진다.  차라리 비리사건으로 끝내는 게 나라를 위해서도 낫겠다.

약소국가의 슬픔이 바로 이런 것이다.

(참고)
이 내용은 국가의 안위를 위한 기도를 하던 도중 신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2005년  4월 28일  공명 /장선생/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