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되게 하는 돌

대통령이 되게 하는 돌 ?

대통령이 될 사람이라면 아무 일에도 걸림이 없어야 한다.
그 뿐 아니라 무슨 일에든 자신감이 넘쳐야 한다.
그런데 막상 대통령이 되려고 하니 마음이 흔들리고 불안하다.
어느 날 아래 사람이 " 이러이러한 이상한 돌 하나가 있어요" 한다.
들여다보니 정말 놀랍다.
거기에는 임금 왕이라고 새겨져 있다. 누가 일부러 새긴 것일까 ? 아니다. 본래 그렇게 생겼다. 이를테면 그것이 바로 왕수석(王壽石)이다.

하지만 이 왕 수석이 과연 가지고 있다고 해서 주술적인 힘을 발휘하여 대통령이 되게 하겠는지는 의문이다.  
차라리 예언적 요소로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는 지금 가능성을 보이면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3 명의 대선 주자가 있다.
뺀질뺀질한  왕 수석을 잘 보면 특이한 점이 하나있다.
왕이라고 하는 글자의 맨 아래  한 획이 엄청나게 길다.
대선주자 이름을 보고 누가 가장 꼬리가 긴 획을 가지고 있는가를 살펴보자.
혹시 그 사람이 당선될 것을 예언한 것은 아닐런지 ----
그리고 이 돌의 전체적 모습은 서울의 삼각산 줄기에서 나오는 백악산(청와대 뒷산) 그대로이고 석질(石質)을 살펴보자면 이 돌은 청석과 산화응회암의 합작품이다.
이것은 곧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면, 두가지 세력의 결집을 가리킨다.
청색의 돌인 청석은 30-40대를 상징하고, 석회석 계열의 응회암은 곧 50대 이후이다.
과연 젊은 층과 늙은 층이 공통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나, 아마도 이번 대선에서의 당선자는 고루 지지를 받는 사람이라고 보아야 한다.
2002년  10월  31일  서산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