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투의 5가지 광(光)에도 숨겨진 의미

♠ 화투의 5가지 광(光)에도 숨겨진 의미가 있다

익히 알다시피 화투에는 1광, 3광, 8광, 비광, 오동광 이렇게 다섯가지의 광이 있다.(그림 참조)
흥미있는 점은 이 다섯가지의 광이 가지는 상징색이 기묘하게도 백적황청흑(白赤黃靑黑)으로 알려진 오행(五行)의 색상과 일치한다는 사실이다.

1광에는 소나무와 학이 나오는데 학의 색은 백색이다.
○백색의 오행은 금(그림 1)

3광에는 벚꽃이 나오는데 이 꽃은 당연히 붉은 색이다.
○빨간색의 오행은 화(그림 2)

8광에는 공산명월이 나오는데 본시 달의 색이 노랑 색으로 표시되어 있었다.(최근에는 제조비 때문인지 백색으로 그린 경우가 많으나 옛날에는 노란색이었음)
○황색의 오행은 토(그림 3)

11월의 오동광에는 이상하게도 오동꽃이 푸른색으로 되어있다.(그림 4:실제로는 오동꽃은 자주빛임)
○푸른색의 오행은 목(그림 4)

12월에 해당되는 비는 물색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본래 물색은 청색으로 자주 표현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내리는 모습의 상징색이 검은 색이다. 비광의 위쪽의 검은 나뭇잎 형상은 나뭇잎이 아니라 비가 오는 모습을 형상화 한것이다.
○ 검은색의 오행은 수(그림 5)

이렇게 다섯가지의 광이 오행에 따르고 있다면 화투패를 만든 사람은 아마도 주역을 아는 사람이었고, 인간의 기본 색성(色性)을 간파한 사람이었음이 분명하다!
한가지 덧붙히자면 백적황청흑은 화이트 홀에서 시작되어 블랙 홀로 돌아가는 우주의 기본생성소멸의 원리와 빛의 스펙트럼분석(무지개원리)을 명료하게 적용하였다는 점을 기억해 두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