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벌을 받나요 ?"

[질문]

산신이나  칠성의 벌전이 무엇이며 그 벌전으로 사람이 죽을 수 있는지.. 그럼, 그 벌전으로 돌아가신 분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칠성에 공을 들이던 집안은 그 자손들이 절에 다녀야 되는지 아니면 ?? 아무런 종교없이 조상 제사 잘 모시고 열심히만 살면 되는지요?? 어떠한 방법으로 공을 이어야 되는지요??


[답변]

신벌, 벌전, 모두가 신을 믿느냐 아니냐로 정해지는 건 아닐 듯합니다.
잘못을 저지르면 인간세상의 법의 처벌을 받든가 벌전을 내려 받든가 둘 중의 하나니까, 그렇다 치지만 , 믿느냐 안 믿느냐로 벌전이 내린다는 것은 이해 안 됩니다. 예수교에서는 그런 말을 하지만... 불신자 지옥이라든가...하기야 박복 불신자라는 말은 불교에도 있지만요. 그런 말은 종교이기주의라고나할까 아니면 종교 세일즈의 일환으로 봐야지요. 신경 쓸 일도 아닙니다.

"칠성공줄"에 속하는 사람은 칠성기도를 대대로 해온 집안이니까 칠성님기도를 장독대에서 하면 되는데 요즘 장독대가 사라졌으니까 할 수 없이 절에가서 기도하시든가, 집에서 칠성을 모시든가 하면 되겠지요....
그러나 칠성이 조상 제사와는 무관한데요.

그리고 "칠성 벌전"으로 돌아가셨다고 하더라도, 그 사건의 진위를 한 번 가려 보셔야 합니다. 대체로 거짓말입니다. 진정한 신은 벌을 내리지 않습니다. 인과법으로 자기 스스로 벌 받을 일을 하게 될 뿐입니다. 벌 내리는 신은 모시지 마세요. 칠성님이 그런 소리 들으시면 엄청 노하실 말씀입니다. 칠성님은 생명을 탄생시키고 그 생명이 잘 살아 가게 가호하여 주시는 신령이시거든요. 그런데 왜 사람을 죽입니까 ? 모순입니다.
정말 그런 벌전으로 돌아가셨다는 분이 계신다면 다시 잘 알아 보시고 천도해 주시면 됩니다.


2011년 8월 12일  제마법사  청강 서산  김세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