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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답변 게시판

<질문>

선사님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가끔 제게 향긋한 향기가 찾아와 머물다 갈 때가 있어요.
특히 몇 년 전
어떤 향기가 유독 자주 찾아와 머물더라고요.
근데 그 향기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향기로워요.
마치 천상에나 있을 법한 향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맡고 있으면서도 믿어지지 않을 만큼요.

근데 결혼을 하고 나서 그 향기가 또 찾아오기 시작했어요.
집에 혼자 있을 때 문득 찾아와
코끝에 향긋하게 머물다 또 금세 사라져요.
몇 년 전 직장에서의 향기는 청량하고 맑은
남자의 향기 같다면 결혼 후 집에서의 향기는
한없이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향기였어요.

근데 잊을만하니 오늘 새벽 또 그 향기가 찾아왔어요.
앞 선 두 향기보다 진하고 귀여운 향기가
왠일로 한참을 머물다 가더라고요.
향기를 흠뻑 맡을 수 있을 만큼요.
그 잔향도 오래 머물다 사라졌고요.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이 향기들이 뭔지 모르겠어요.
이 향기 이외에도 결혼하고 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달갑지 않은 냄새도 거실에서 두 어 번 맡은 적이 있어요.
다행히 금방 사라지더라고요.

향기는 찾아오면 좋은데,
악취가 느껴질 때는 적잖이 당황이 돼요-_-


<답변>

좋은 향기를 느끼는 것이야 말로 행복하다는 증거입니다.
자칫 안 좋은 느낌의 냄새가 날 때는 어떤 불길한 징조로 받아들이기도 하지요.
냄새란 인간에게 본능적인 예감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때때로 어떤 징조라든가 아니면 영적인 분위기를 말해주기도 합니다.


제마 법선사  김 세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