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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의 죽음, 정다빈의 죽음

2007.02.11 22:46

xemasa 조회 수:8224

유니의 죽음, 정다빈의 죽음


<질문>
안녕하세요..(__)

요즘 들어 뉴스를 보면 좋은 소식보다 나쁜 소식이 더 많은듯합니다.
오늘뉴스엔 탤런트 정다빈이 자살했다는 소식이 들리네요
며칠 전에는 유니가 그랬고, 그 이전에도 비슷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자살이라는 게 쉽지 않은 건데, 선생님께서는 이런 일들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또, 자살한 사람은 영혼세계에서 어떤 결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Chairman 님 귀하

옳고 그름을 분간하기 어려운 세태 속에서 명망을 찾아 헤매다가 조금이라도 상처를 입으며 허약한 영혼을 지닌 연예인들이 그 쓰라린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는 일은 어찌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먼저 유명을 달리 하신 분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그런데 이러한 불행이 계속되지 않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남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으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줄로 압니다.
댓글을 달면서도 혹시나 상처를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 이전에 연예인의 유명함에 대한 보복심리 같은 것을 느끼게 할 만한 잔혹한 댓글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 잔인할 정도의 연예계 생존경쟁이 그 분들의 앞을 가로막고 쓰린 가슴을 부여안은 채 고민하게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 그런 정도의 상처는 감수해야 연예인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 ?"
쉽게 말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간접살인에 가까운 댓글을 읽어 보는 순간 , 저는 그런 사람들 마음이 악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사망소식을 접한 댓글에서도 " 잘 죽었군" 하더군요.

저 역시 그러한 잔인한 글을 받아 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순순히 그들의 마음이 왜 그렇게 잔혹해졌나를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어쩌면 우리 사회는 인터넷을 통하여 살인 교습을 시키는지도 모른다는 긴박한 생각도 스치고 지나갑니다.

자살에 대하여 물으시고, 그 뒤에 사후 세계에 어떤 결과가 있느냐를 물으시는 군요.
우리가 이런 죽음을 눈앞에 두고 사후세계를 굳이 설명해야 합니까 ?
무엇보다도 먼저 돌아가신 영령들을 추모하고 위로해야 한다고 봅니다.  년 전에 영화배우 분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셨던 그 때도 저는 그 분의 영을 위로하여 드렸습니다. 그리고 글을 올린 기억이 납니다.

더 이상의 희생자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죽음의 슬픔이 무엇이고 그 아픔이 무엇인지를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요청되지 않을까요 ?

나무 아미타불 , 부동존불, 관세음 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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