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편지>
인사가 늦었습니다.
전화로..
그리고 이메일로 안부를 여쭙지는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벌써 새해 인사를 드렸습니다.
받으셨죠? ^^
항상 선생님의 홈페이지를 보면서,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선생님을 뵙기 전과 그 후 얼마동안은
정말이지 정신도 못 차리고 이리저리 휘둘리기만 했었는데,
무엇인가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에서
선생님의 가르침에 대한 감사는 이루 말 할 수가 없답니다.
"성공하려면 신의 유산을 상속 받아라"
그 책은...
이제 제 마음의 교과서요,
저처럼 영적인 고통으로 힘들어 하던 사람들에겐
부적이라 생각하고 선물하고 그럽니다.
올 초 첫 출근 아침조회 때는,
점포장의 권유로...연세 많으신 대 선배들 삼십 여명 앞에서,
올해의 덕담을 했는데...
모든 이야기가 선생님에게서 보고 배운 내용들 이었습니다.
금 돼지에 관한 것과 부적 이야기 그리고 삼재에 관한 이야기 등등...
마지막 정리는...
선생님께 배운대로,
자기의 수호령과 수호신을 찾아서
신에게 매달리고, 그리고 바르게 살아서...
다들 성공하고 잘 살자고 맺었더니...
박수 참 많이 쳐 주시더군요.
그 날...하루 종일 선생님의 생각을 했었습니다.
의식이든 무의식이든, 이제는
선생님의 가르침이 제 머리 속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던 하루 였던 것 같습니다.
내일이면,
전국 대리점 조직에서 대구본부가 처음으로 00점포를 구성하는데,
거기에 끼게 됐습니다.
제가 끼게 된 건 제 동기들 중에 실적이 제일 좋은 것도 있지만,
AFPK라는 재무 설계 자격증을 취득하게 해준다 해서,
그 시험에 한 번 도전해보려고 부서장에게 앙탈을 부려 끼게 됐습니다.
잘 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뭐든 공부해야겠단 마음밖엔 없습니다.
신들께서 저의 간절함을 받아 주실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열심히 해 볼 작정입니다.
아 참..질문할 게 있었는데,
제 예기만 주저리 늘어놨네요..
다름이 아니라,
저번에 제마 법선도 강의 하실 때 사주를 공부하라 하셨던 말씀을
내내 간적하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여태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공부를 결심한 지금,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틈틈이 공부 해보려 합니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되는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니,
책이름 여러 게 나오긴 하던데요...
혼자서 독학 할 수 있을까요?
제대로 배우려면,
많이 배우신 분들을 찾아 가야 할까요?
안부인사 드린다는 게,
넋두리가 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긴 글 읽으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다름 달쯤에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꼭 한 번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 그래도 저랑 친한 형이 선생님 뵙고 싶어 하기도 하고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수고 하세요
<답장>
Big Elephant 님 귀하
다시 새해가 밝아옵니다.
세상살이가 쉬운 일이 아닐진데, 열성껏 살고 계시는 모습이 문안을 통하여 비쳐집니다.
어디 있으나 하고자 하는 일이 꼭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시면,
신기하게도 그 일이 잘 풀리는 법이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로만 매달리면 그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것도 세상살이 법칙 가운데 하나입니다. 어찌 보면 내 일이 따로 없고 조금 빨리 앞서가는 일이 있을지는 몰라도 모든 나의 일이 남을 위하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만 깨달으면,
그 사람은 성공한 사람입니다.
부디 빛나는 일꾼으로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를 먼저 기대합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의 마음에 새겨진 큰 등불이 되시기를 또한 기도합니다.
그리고 나서 또 마음 여유가 생기면 그때는 이끌어 주는 사람으로 거듭 태어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조만간 시간 내서 꼭 들리세요.
2007년 1월 19일 제마 법선도 선사 김세환 합장 복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