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통하여 참으로 어려운 한 판 승부를 끝내고 금융기관장이 된 박 선생이 10 년만에 드디어 차를 한 대 새로 샀다고 하여 고사 기도를 부탁해왔다.
마침 아주 추운 날씨였다. 자동차 보니트 앞에 자리 잡고 앉아 염불로서 신명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 난데없이 집 뜰의 나무 가지에 박새 한 마리가 ‘쪼록 쪼록 휘휘’ 노래를 부른다.
그러기를 40여 초. 처음에는 그저 지나가는 새겠거니 했으나, 자세하게 살펴보니 박 선생 모친의 영혼이 거기 실려 있었다.
자리 잡은 방향도 역시 모친의 무덤이 있는 쪽이었다.
이렇게 돌아가신 분의 혼이 아들의 고사에 참석하고자 하다니, 모정은 참으로 저승까지도 강하게 이어지는가보다.
2006년 4월 28일 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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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정보
제목 - 영혼의 새소리
시간 - 6분 25초
내용 - 영혼이 동물이나 곤충을 통하여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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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세계에서 이런 흥미로운 현상도 일어난다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4월 28일 제마 / 제자 K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