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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퇴마사라면 천도를 하라.

? 흉가란 무엇인가 ?

흉가란 귀신의 존재로 인하여 사람이 살 수 없게 된 사연을 지닌 집으로서 오래 동안 방치되어 있고 귀신들의 살기(나쁜 기운) 때문에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집을 말한다. 그러므로 흉가로 인정되려면 아래 사항에 대하여 만족할만한 조건이 성숙되어야 한다.

(1) 현재 반드시 귀신이 존재하고 있어야 하며
(2) 과거에 그럴만한 불행한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했어야 하며
(3) 그로 인하여 그 집에서 희생자의 귀신이 살게 되는 이유가 있어야 하고
(4) 다음으로  새로운 입주자가 들어 와 살다가 불가사의한 희생을 치른다.
이와 같은 상황전개가 이뤄져야 비로소 흉가라고 할 수 있다.

만일 이렇게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인과관계의 공식에 전혀 맞지 않는 멀쩡한 집을 가지고 흉가라고 한다면 이는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몇 명 정도 귀신이 어쩌다가 그 집에 들어 와 산다고  해도, 그 일로 인하여 피해가 없다면 굳이 흉가라고 할 수는 없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집에서 살고 싶어 하듯이 떠도는 영혼들도  비어 있는 집을 찾아다니기 때문이다.

귀신의 존재와 거주자의 피해,

이렇게 두 가지의 가장 중요한 조건을 전혀 만족시키지 않는 집을 흉가라고 치부해 버린다면 이는 잘못된 일이며 ,

더구나 장기간 방치된 상태로 흉측하게 변한 폐가라고 하여 이를 기화로 흉가로 단정 짓고 이기적인 목적을 달성하려는 의도를 보인다면, 일종의 사기행각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한 가지 잘못된 사례를 들어 이에 대하여 분석해 보자.
최근 방송사에서 긴급한 의뢰를 받아 최근 경기도 모처의 병원건물에  직접 현장 답사한 결과이다.

●  오로지 70대 노숙자였던 노인 한 분이 입원실에서 거주하고 있었으나, 전혀 해로운 영혼이 아니어서 천도해 드림
●  그 노인의 죽음은 흉가가 될 만한 사연이 없음, 단순히 폐쇄 된 빈 공간을 활용함

겉으로 보기에는 10년이나 방치되어 정말 으스스한 모습이었으나, 그 건물에서는 흉가라고 단정할만한 그 어떤 증명사유도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 유명 다큐 전문 방송사 디스카버리 채널에서 방영한 <혼팅 : Haunting>이란 프로에서도 흉가에 대하여 이 점을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
어떤 부인이 공연히 마음이 이끌려서 구입 이사하게 된 집에서 유령이 나타나 잠을 재우지 않는 시련을 겪게 만드는 등 확실한 피해 증빙자료를 제시한다. 그리고 최근의 프로에서는 영매를 동원하여 몸속에 집어넣고 그 영혼을 없애는 장면도 방영이 된 일이 있다. 말하자면 그런 집들이 진정한 흉가라고 볼 수 있다.
그저 으스스한 폐가라고 해서 모두 흉가가 되는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인 목적으로 그런 건물을 선정하여 흉가로 만드는 사례가 적지 않다.


왜  그대로 둘까 ?

모 퇴마사가 자주 찾아가는 흉가가 한군데 있다고 한다. 방송에도 여러 번 그 자리가 나왔다.
그러나 거기는 오래 전에 음식점을 하다가 문을 닫은 자리로서 누가 보아도 흉가로서의 성립여건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는 않다. 따라서 흉가인지 아닌지도 불분명하다.
거기는 그저 부도 때문에 생긴 폐건물이며 아무리 보아도 흉가로서의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도 거기에 간 모 퇴마사는 “귀신 냄새가 난다”는 등, 그럴듯하게 말한다.

그의 말대로 정말 거기가 흉가라고 가정해 보자.

그 퇴마사가 영혼을 다루고 일하는 능력자라면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흐를 동안 방송사 팀과 함께 가면서 무엇 때문에 영혼들을 그냥 놓아두는지가 궁금하다. 혹시 나중에 방송사가 요청하면 얼른 뛰어가기 위하여 흉가로 남겨두는 것은 아닐까하는 의심이 간다.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그가 진정한 퇴마사라면 당연히 그곳의 귀신들을 천도해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
귀신들이 있다면 불쌍해서라도 천도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 그저 몇 번 퇴마동작 비슷한 것으로 출입하겠다는 양해만 얻으면 끝나는 것인가 ?

그는 퇴마사로서의 기본자격이라 할 무주고혼에 대한 자비심이 전혀 없음을 드러내고 있다. 만일 귀신이 거기 있다면 그들이 편안하게 지내게끔 자주 찾아가지 말던가, 아니면 천도를 해서 극락으로 보내주던가  하는 것이 법사로 불리는 사람으로서 보여줄 옳은 길이다.

2006년 7월 12일  제마  김세환 법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