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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층건물 군은 도심의 산으로 인식하라.

일조권의 문제나 통풍권의 문제 그리고 사생활의 침해 우려등 풍속에 영향을 주는 문제 등을 일으키면서도 커다란 건물이 합법적으로 들어서고 있는 실정에서, 새삼스럽게 '고층건물 군은 도심의 인공적인 산이다'하고 외람된 말을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남산에서 명동과 소공동 쪽을 내려다보면 거기는 거대한 건물군이 몰려 서 있어서 빌딩의 숲을 이룬다. 눈을 가늘게 뜨고 한참 동안 보노라면 건물집단이 한 덩어리로 뭉쳐져  보이면서 시야를 차단하는 거대한 산이 되고야 만다.
경복궁 경회루에서 성종 임금이  남산에서 노는 선비들이 멀리 보이기에 술안주를 하사했다는 이야기는 현재와 같은 고층건물군의 시야 차폐 현상 하에서는 전설처럼 들릴 수밖에 없다.

건물을 건물로만 보고 도심에 생기는 새로운 산(山), 그것도 엄청난 불균형과 모순 그리고 파괴력의 덩어리로서의 악산(惡山)이 생기는 일로 파악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일광을 차단하여 각종 생명체의 번성을 억제하고 해로운 병원균의 번식을 조장하는 비위생적인 생태파괴의 원흉이다.

(2)  바람의 흐름을 왜곡시켜서 엄청난 와류를 형성하므로 인하여 도심의 좋은 기운을 모두 흩어버리는 일종의 인공절벽이다.

(3)  그 자체가 소모하는 산소량과 배출되는 오염개스로 인하여 공기를 악화시키고 열을 뿜는 도심의 거대한 공룡이라고 볼 수 있다.

(4)  방대한 공간을 차지함으로서 평면공간에만 익숙해온 인간성을 압도할 뿐 아니라, 그 밀집성으로 인하여 인간을 어떤 모듈과 통로라고 하는 좁은 칸과 계곡에 몰아 넣음으로써 스스로 인간을 왜소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까닭에 정신병의 조장원인이 되고 있다.

(5)  도로를 기준으로 하여 양쪽으로 대형 건물이 들어설 경우는 도로에 가득 찬 자동차의 배기가스와 매연을 분산 소통시킬 수 있는 자연적인 바람의 흐름을 막음으로서 살인적인 개스지대를 형성한다.

(6)  서울의 소공동 처럼 한 블럭 전체가 대형건물의 집단으로 변할 경우는 지표면의 평균 높이가 상승하는 것과 같은 악영향을 미쳐서 '열섬(熱島: HEAT ISLAND)'라는 도시형의 기후이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의 소공동 중심가는 여름철의 한 기간에 도시평균 기온보다 5도나 더 높은 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건물의 표면적 증가가 열기의 대류와 확산을 막으며 복사열을 차단하고 저장하는 데에서 오는 결과로 추측된다.

그런데도 우리는 대형건물에서 사업을 하면 대단한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층수가 10층 이상 되는 대형건물은 사람이 일을 자유롭게 하기에 대단히 나쁜 조건을 가지고 있다.
공기정화가 아무리 철저하여도 순환되는 양의  공기는 일정하고 또한 속도면에서 문제가  있다.
화재시의 위험은 물론이며, 고층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지진시의 위험성 등을 모두 고려해 보면 어느 한가지 장점이 없다.
우선 본인이 원하는 층수까지 이동하는 데에도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모된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다만 사람들은 큰 건물에 대한 막연한 토테미즘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고층의 대형건물이면 공연히 사업하기에 좋은 것으로 믿는 버릇이 생겨서 그 점을 이용하려고 몰려들 뿐이다.

불규칙하게 들어선 대형건물은 이처럼 그 속에 자리한 사람에게만 해독을 끼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물론이며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악을 준다.
불규칙하게 들어선 대형건물은 마치 격국을 이루지도 못하는 조잡한 흉산과 그 맥을 보는 것 같아서 근처에 있는 건물과 인간에게도 폐해가 되고 만다.
거대한 건물 옆에 있는 작은 건물은 맥을 곧추지 못한다. 예를 들면 63빌딩  같이 큰 빌딩 옆에 있는 7-8층 짜리의 낮은 건물은 그 높은 건물의 기에 눌려서 기를 펴지 못하고 지장을 초래한다. 이는 마치 큰 산 옆에 있는 아주 작은 산과 같아서 기를 살리지 못함과 같다.

도심의 풍수를 생각할 때 이처럼 큰 건물을 하나의 산으로 의식하고 그런 유형의 건물군을 산의 모임으로 보게  되면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의 논리가 선다.

자기가 입주할 건물이 큰 건물 사이의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 대형건물 사이의 낮은 빌딩 : 약세로 인하여 운기가 죽을 수 있다.

* 대형건물 지역의 변두리 : 기가 눌려 버려서 오래 버티지 못한다.

* 대형건물군 사이의 낮은 건물 지역 가운데 : 아주 좋은 자리이다.

* 대소형 건물이 섞여 있는 지역 : 그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