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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로 보아 행정수도를 어디에 ?

1990년 대 초쯤으로 오래 된 이야기지만 서울대 교수로 있던 최 모 씨는 파주, 문산을 지나 교하 땅에다가 행정수도를 건설하면 좋다는 의견을 낸 적이 있다.
그런데 지난 9월 중순경  그곳에 가보니 이미 사람들이 마음대로 땅을 헤집어 놓아서 행정수도는커녕 조그만 마을조차 제대로 구성될 땅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참으로 아쉬운 일이었다.
아무리 풍수 상으로 좋다고 해도, 그 땅을 망쳐 버렸으니 어쩔 수 없겠구나 했더니 이번에는 노무현 후보가 선거 때 대전 쪽으로 행정수도를 이전한다고 한다.

(1) 행정수도의 기본적인 풍수 조건을 말하고자 한다.

●첫째, 최소한 1,000만평 이상의 땅이 평균고도 80미터 이하로 고르게 확보되는 하천 변의 야산지대라야 한다.  이는 인구의 수용과 청사 건립을 위하여 필수 요건이다.
●둘째, 배산(뒷산)보다는 안산이 우뚝 솟아서 기상을 드높이는 지역이라야 한다.
그래야만 공무원들이 부정 부패에 물들지 않는다.
●셋째, 교통은 수도의 혈맥이므로 2개 이상의 고속도로와 전철에서 20 킬로 이내(자동차 주행시간거리: 20분 이내)에 교차하는 지점이라야 한다.

(2) 행정수도 이전의 당위성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수도를 이전하면 나중에 통일 된 다음에 어쩌려고 하느냐 ? 분단을 고착시키려느냐 ? 하는 의견이 많다.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도를 남쪽으로 옮긴다고 통일이 안 된다는 말인지 의문이다.
어차피 통일이 된 마당에서는 연방국가의 행정수도를 장단이나 개성처럼 중간 지점으로 다시 옮겨야 할 터이니 번거롭지 않느냐는 의견이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다.
그 이유는 현재 한반도의 균형 발전을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 보다도 수도 서울의 과밀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이전이 불가피하다.

(3) 가장 적절한 행정수도의 위치는 ?
두 군데를 추천하고자 한다.
하나는 공주시 장기면이고, 또 하나는 청원군 오창이다.
두 지역의 공통적인 이점은 넓게 퍼져 있는 평탄 지역이라는 점과 수역(水域)에서 가깝다는 점이다.
둘 중 하나를 선정한다면 나는 오창보다는 장기면을 염두에 두고자 한다.
그것도 면 소재지 쪽이 아니라 좀더 공주 쪽으로 가까운 자리로 본다.  금강이 보이는 지역으로서 노룡(老龍: 낮은 산맥이 흐르는 형식의 땅)들이 줄기줄기 남향으로 뻗어 나간 곳인데 그런 자리는 큰 성공이 없어도 실패가 없는 무난한 자리라고 보기 때문이다. 본시 늙은이들이 모여서 말썽을 일으키는 법이 없듯, 땅도 노룡이 행렬을 지은 자리는 정말 무난한 곳이다.

2003년  1월 2일  청강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