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법선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풍수
  • 풍수
풍수 게시판
충무공 묘소 훼손의 동기가 의십스럽다.....

99년 4월 24일 수사관들에 의하여 부산덕천동에서 철학관을 운영하는 양모여인(48)을 범인으로 체포하였다. 그렇다면 그녀는 일단 간첩이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났다. 이유인 즉슨 충무공이 꿈에 나타난 뒤 두통이 심해져서 묘소에 칼을 박으면 기를 끊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는 진술이다. 묘소에 나쁜 짓을 하여 기를 끊으면 두통이 사라진다는 발상이 그렇게 쉽사리 가능한 일인가 ? 아마도 그것은 엉터리 핑계에 불과할 것이다. 보통 그런 위인이 현몽한 다음에 몸에 이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무당들은 재를 올리거나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러 묘소에 참배하러 가는 것이 상례이다.
그리고 의심 스러운 점이 또 있다. 단독범행이며, 4일부터 8일에 걸쳐 새벽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고 밤중에 이동한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었을텐데 누군가 도와 주었을 것 같다.
그리고 칼을 제작해 받았다는 공업사에 들러 화장실에 간다고 하고나서 미리 준비한 제초제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하여 현재 중태라고 한다. 이점도 뭔가 미심쩍기만 하다. 이 여인이 죽어 버리면 미궁으로 빠질 것인데, 과연 자살을 기도할 만큼 그렇게 중대한 범죄인가는 잘 모르겠지만 걸핏하면 입을 막으려고 자살특공을 시키는 그자들의 수법과 너무 닮아서 수상하다.
한 여자의 두통때문에 충무공의 묘소에 칼과 정이 수없이 박힐 정도라면 앞으로 그 누구의 무덤도 성치 않을 것이므로 짚어 보고 넘어 가야 할 일이다.
그리고 차제에 최근에 원성을 살만한 일을 하고 죽은 사람들의 무덤 가운데 지금까지도 원한을 살만한 사람의 분묘를 대대적으로 조사하여 이런 주술적인 해괴한 짓이 벌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해 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