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백악산의 살기가 매우 강하다
정통 풍수학에서 본래 흰배를 드러낸 바위가 강하게 눈에 띄는 산은 악산 가운데서 살기를 가졌다 하여 근처에 왕릉을 쓰지도 않았다.
예를 들면 순종황제릉-금곡릉 같은 경우가 이런 흉살지에 드는데 이는 이씨왕가의 몰락을 재촉하기 위한 친일 풍수가들이 일부러 고의적인 의도로 선정하였기에 가능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금곡릉에 가보면 왼편 산허리에 흰배를 드러낸 바위가 보인다.
청와대도 역시 마찬가지다.
정문에서 바라보면 왼편에 흰배를 드러낸 백악산의 바위능선이 서쪽을 향하여 그냥 노출되어 있다. 더구나 요즘은 대기오염 공해에 시달려서 그 색갈이 아주 흉칙한 거무퇴퇴한 빛으로 보인다.
백악산은 북한산이 최종적으로 결집한 살기를 그냥 드러낸 칼날 또는 이빨과 같은 산이다.
그런데다가 백악의 희끄므레한 바위는 서향으로 백색의 금성을 띄고 있으니 서향과 색상의 상충이 일어나 매우 해롭다.
서향에 살기를 띄면 그 집의 배우자가 몸을 다치는 일이 많은데 이야기를 들어 보면, 대통령의 부인들이 거기에 이사하면 공연히 신경이 날카로와지면서 시름시름 아프다 했고, 몇년 동안 건강에 이상이 온 것으로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