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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꿈 이야기 분석”

이번에 새로 밝혀진 충무공의 난중일기에 적혀 있던 두 가지의 꿈을 나름대로 해석해 봅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지 3년이 지난 1595년의 일기로서 충무공이 모함을 당하기 전의 일이며 정유재란의 조짐이 다가올 시점의 일기입니다.


●을미년 정월 12일

삼경(자정쯤)에 꿈을 꾸니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오셔서 분부하시기를 “13일에 회( ·이순신의 맏아들)를 초례(醮禮·전통 혼례)하여 장가보내는데 날이 맞지 않는 것 같구나. 비록 4일 뒤에 보내도 무방하다”고 하셨다. 이에 완전히 평소와도 같은 모습이어서 이를 생각하며 홀로 앉았으니, 그리움에 눈물을 금하기 어려웠다.

三更夢先君來敎, “十三日送醮,  往似有不合. 雖四日送之無妨”爲敎. 完如平日, 懷想獨坐, 戀淚難禁也.

<법산의 해석>

“이토록 아버지의 분부를 꿈속에서 받았다는 사실은 충무공이 영적으로 아주 예민한 분이었음을 증명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 이런 내용을 기록하지 않습니다. 여러모로 살펴 볼 때 충무공은 건실한 의미에서의 신령적인 삶을 살아가신 분이며 강력한 카리스마 역시 그런 생활태도에서 나온 것으로 보아야할 것입니다.“


●을미년 2월 9일

꿈을 꾸니 서남방 사이에 붉고 푸른 용이 한 쪽에 걸렸는데, 그 형상이 굴곡져서 내가 홀로 보다가 이를 가리키며 남들도 보게 했지만, 남들은 볼 수 없었다. 머리를 돌린 사이에 벽 사이로 들어와 그림 용이 돼 있었고, 내가 한참 동안 어루만지며 완상하는데 그 빛과 형상이 움직이니 특이하고 웅장하다 할 만 했다.

夢西南間, 赤靑龍掛在一方, 其形屈曲, 余獨觀之, 指而使人見之, 人不能見. 回首之間 來入壁間, 因爲畵龍, 吾撫玩移時, 其色形動搖, 可謂奇偉.

<법산의 해석>

“이 꿈은 중국의 원병이 도래할 것을 예시하는 꿈입니다. 충무공은 아마도 그 시점에서 무슨 꿈이었는지를 모르셨을 겁니다. 붉고 푸른 용이 서남방에 걸렸다가 벽면에 걸린 그림 용(畵龍)으로 변한다고 하는 대목이 참 의미가 깊습니다. 중국(명)은 우리를 돕는 척하면서 해전에서 전략적인 실리를 취하였을 뿐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주둔지역에서는 왜병들보다 더 잔혹하게 양민을 학살하고 약탈 강간 하였습니다. 여기서 화룡이란 그림의 떡 같은 것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실속 없이 방해만 되는 존재가 될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충무공의 영혼은 이미 명나라 군대의 실체를 파악하고 계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 용은 중국의 상징

●을미년 10월 28일

초경(밤 8시쯤)에 거센 바람과 폭풍우가 크게 일었다. 이경(10시쯤)에 우뢰가 치고 비가 와서 여름철과 같으니 변괴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

初更狂風驟雨大作, 二更雷雨有同夏日, 變怪至此.

<법산의 해석>
동짓달 이전 10월 말에 이상기후가 나타나는 것을 기상이변으로만 보지 않고 안 좋은 조짐의 하나로 인식하는 느낌을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변괴지차라는 용어를 사용하신 것은 일종의 나쁜 조짐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따라서 충무공께서는 자연현상 까지도 세밀하게 살피면서 나라를 구하는 일에 나서신듯 합니다.

관련기사: 연합뉴스,조선일보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view.html?cateid=1026&newsid=20080402104518215&cp=yonhap

2008년 4월 2일  제마법사 법산 /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