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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미스터리]  “고씨동굴이란 이름의 비밀”

영월에 가면 고씨동굴이라고 유명한 석회암 침식 동굴이 있습니다. 일반 방문객의 탐사 도정은 약 2.3 Km의 길이로 정해져 있으나, 프로들의 말을 들어 보면 엄청나게 긴 굴이라서 총연장 6 Km도 넘는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굴 끝자락에서 정말 오래 전의 옛 사람들을 만나 봤습니다.  천년도 넘은 아주 오랜 옛날 사람들입니다. 잠시 동안이지만 그들과의 대화 내용으로 동굴의 이름이 고씨동굴로 정착된 유래를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 왜 이름이 고씨동굴입니까 ?”
“ 여기가 고구려 땅 끝이지.  여기 고구려 고 씨들이 모여 살다가 군대가 물러간 다음에도 머물러 살았거든요.”

자기들은 바로 동굴 입구 건너편 강가 마을에 모여 살다가 위급한 일이 생기면 이 동굴로 피신을 오기도 했다 합니다. 그렇다면 관광안내판 내용은 좀 잘못 전해진 것이리라....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 임진왜란 당시 고 씨 성을 가진 사람 들이 이 굴에 피신했다가 모두 죽임을 당했다. 그 후 고씨동굴이라고 부른다.”

이따금 역사란 이런 식으로 잘못 전해져서 왜곡되기도 합니다.  
천 년 세월도 더 이전부터 고씨동굴이었으나 불과 400여 년 전 침략이라고 할 왜군들의 침입시의 비극적인 기억이 덮어써서 더 오래된 과거의 구전 자료가 망실된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고 보면 단양에 고구려의 온달산성이 있는 것만 보아도 태백산을 넘어가지 못한 고구려의 정착민들이 영월까지 와서 살았다고 하는 말이 정확하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위에 예로 든 흥미 있는 역사 이야기를 K 영화감독에게 말하자 그는 반신반의 하면서 묻습니다.  K감독은  오래 된 역사 속에서 뭔가 작품으로 쓸만한 힌트를 얻고자 찾아 온 사람입니다.

“ 그럼 선생께서는 옛날 사람들과 대화를 하신단 말이지요 ? 그러면 그 때 언어를 다 알아   들으시나요 ? 이상하군요. 고구려 말이 지금 우리말과 다를 텐데 , 어떻게 해석이 가능하지요 ?”
못 믿겠다는 표현이 절실합니다.
“ 그럼요 알아듣지요. 영혼들끼리의 대화는 뜻으로 해석하여 알아듣기 보다는 서로 심령적인 체계를 통해서 말하므로 금방 알게 됩니다. 물론 거기에도 두 가지 방식이 있지요. 공수나 방언 같은 소리로 듣고 해석하는 방법과 심령적인 채널을 통하여 바로 통역되어 듣는 방법 이렇게 두 가지가 가능합니다. 저는 주로 심령적인 채널 방식으로 통합니다.  그래서 오래된 신들을 만나도 바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그 사람이 국적이 다르고 민족이 달라도 가능합니다.”
감독은 내용보다도 어떻게 의사 소통이 되었을까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좋은 자료를 얻어간다고 고마워했습니다.

<참고자료>
영월에 고씨동굴이 있는가 하면  단양 온달성 아래에는 고수(古藪)동굴이 또 있다. 이상한 일도 다 있다. 왜 하필 고(高,古)로 시작하는 이름의 동굴들이 한 지역에  모여 있을까 ? 역시 영월 고씨 굴에서 만난 그 옛사람들 말이 맞을 것이다. 죽령을 넘지 않은 제천, 영월, 단양 까지 고구려 영토였음이 분명하다.

2007년 6월 29일 제마법사  파사/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