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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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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이름 게시판
선생님 안녕하세요.
요즘 들어 꿈을 너무 자주 꾸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1년에 한두번 꿈을 꿀 정도였는데 최근 2주 동안은 거의 매일 꿈을 꾸다시피 합니다.

처음엔 낯익은 사람들이 꿈에 등장하더니, 요 며칠동안은 낯선 사람들이 등장하네요. 꿈이 그렇게 생생하진 않지만 그래도 대략적인 내용은 기억이 납니다.

꿈을 자주 꾸게 된 것이 어떤 암시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장>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울 때 잦은 꿈을 꿉니다.
그러므로 안정을 위하여 가능하다면 휴식을 가져야할 줄로 압니다.
정신적 휴식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할 때라도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느 스님이 밥을 먹다가 다른 스님에게 묻습니다.
" 아  참 맛있다.  언제 까지 이런 입맛을 느낄 수 있을까요 ?"
자기로서는 살아 있는 것이 기뻤던가 봅니다.
그러나 옆에 묵묵히 밥을 먹던 이빨 빠진 노장은 이렇게 답합니다.
" 밥 먹을 땐 밥만 먹는 거야. 나이는 나중에 먹어라."

아마 그렇게 살면 꿈도 사라질 것입니다. 잡 꿈이란 대체로 자기 영혼에 묻어 있는 먼지 같은 것이니까요.


2006년 9월 8일 제마 김세환 법선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