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법선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꿈과 이름
  • 사주
  • 관상
  • 꿈과 이름
꿈과 이름 게시판
최근에 와서 이름을 바꾸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그전에는 개명이  무척이나 까다로웠으나,  요즘은 타당한 사유가 있으면 단 기간 내에 바꿔 준다고 한다.
물론 법원에 개명을 신청하여야 하며 시일이 한 2달 정도 걸린다고는 하지만 세상이 많이 달라진 듯하다.
그런데 이름을 바꾸는 일이 쉬어지자 너도 나도 개명 신청을 하는 통에 작명가들이 신나는 일이라고 하는 소식도 들린다.
무슨 까닭으로 이름을 바꾸려는가 하는 질문에 대체로 이런 대답이 나온다.

(1) 자기 이름의 나쁜 이미지 개선하고파,

“ 이름이 너무 흔해서 개성이 없잖아요.”
“ 너무 천박한 느낌을 줘서요.”

이런 사람들이 대체로 50 %를 초과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순자, 영식, 철호 등 너무나 흔하게 쓰이는 이름이라서 자기의 특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계동(개똥),소동(소똥)등 나쁜 연상작용을 일으키는 이름도 많다.
정말 이런 사람들은 이름을 고치면 좋다.
그러나  뜻밖에도 아래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섞여있다.

(2) 과거 기억 말소하고자,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처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이름을 고치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이름을 바꿔서 자기의 과거 이미지를 없애 보려는 사람들도 상당수 섞여 있다는 점이다.
빚을 많이 져서 숨어 지내다가 남 몰래 돈을 많이 벌었는데, 돈을 갚아 버리기는 싫고 숨어 지내자니 갑갑하고 그래서 우선 이름이라도 바꾸고 보자는 심리가 움직인다.

그 뿐 아니라 여러 이성들한테 욕 먹을 짓을 많이 하고나서, 사회적으로 명성을 얻으니 이름이 알려지면 혹시 알아 볼까봐 이름을 바꾸려는 사람도 있다. 또한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이 스스로 자기의 과거를 묻어 버리려는 심리가 작용한다.

이 처럼 자기의 떳떳치 못한 과거를 지우려고 이름을 바꾸는 심리는 법적으로 하자가 있어서 개명 신청을 하더라도 거부 반려된다.  왜냐 하면 이미 존재하는 법률행위의 모든 증거물에 대하여 이름이 변경되는 데 따르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건물 등기를 하였는데 이름을 바꾸면 자기 이름으로 등재되어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이니 문제가 될 소지가 생긴다. 물론 주민등록번호가 있어서 빠져 나가지는 못한다고 하지만 우선 성명이 먼저 주어지는 정보인 까닭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3) 더 아름답고 튀는 이름으로 살고 싶어서

예명이나 아호가 여기에 해당한다.
연예인이 어느 정도 사회적 명성을 얻었을 때, 자기의 이름을 갈아 버리는 일도 있으며. 처음부터 좋은 이름으로 나서는 일도 있다. 이럴 경우는 사주팔자를 봐서 가장 적합한 이름으로 만들어 준다.
이름이 지니는 기를 살리기 위하여 소리가 가지고 있는 힘을 응용하기도 하며, 그것을 가리켜 성명 음운기학(姓名 音韻氣學)이라고 한다.

나훈아, 윤시내, 이소라, 등  알기 쉽고 외우기 쉬운 이름들이다.
예명으로서 가치를 따지자면 정말 억만 금이 넘는 이름도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외국에는 연예인 전문 네이밍 전문가들이 많다.

<결론>

이름을 바꿔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자기가 이름을 바꿈으로서 이기적인 목적만 충족시키려는 태도는 바람직하다고 하기 어려울 것이다. 더구나 이름만 바꾼다고 해서 과거의 죄가 사라지는것도 아니며, 진정한 참회를 하지 않는 이상  인생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이를 알아 보는  영혼세계에서 오히려 더 큰 형벌이 내려질 수도 있는 일이다.

2005년 12월 21일 제마 / 청강/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