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법선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꿈과 이름
  • 사주
  • 관상
  • 꿈과 이름
꿈과 이름 게시판
목차 1986.1.7
1. 인격적 특징이 나타난 이름은 그 반대의 성격이기 쉽다.
2. 12간지가 연관된 경우 해당 년도는 불길하다.
3. 불교 신자이기 쉬운 이름의 특징을 알아두자.
4. 여자의 이름에서 사용하면 좋지 못한 자를 알아둬야 한다.
5. 천박한 이름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퇴폐 점은 무엇인가.
6. 직업과 관련되는 이름들이 있기는 하다.
7. 이름에 나오는 숫자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
8. 이름은 글자로서 아름다움이 있어야 하는데...
9. 성격을 형성해 주는 이름의 뜻을 알고 있어야 한다.
10. 획수란 과연 운명과 관계 있는가?
11. 외자 이름은 무슨 까닭에 붙여지는가.
12. 한글 이름을 추천할 때의 「요」주의 사항들
13. 벽자를 써야 귀한 이름인가?
14. 이름짓는 사람들의 잘못된 사고방식을 알아둬야 한다.
15. 전화번호부에 100명 이상 나오는 이름은 짓지 말아야 한다.
16. 돌림자란 무엇인가, 그 이상의 의미는 무엇인가?
17 부르기 어려운 이름, 착각하기 쉬운 이름은 짓지 말 것이다.
18 남자인데 여자 이름, 그리고 여자인데 남자 이름, 그 감춰진 뜻은?
19 이름과 그 집안의 내력과도 관련이 있다.
20 씨족관념이 투철한 이름은 어떤 것인가?
21 주술적인 의미가 깃들여진 이름은 어떤 해를 주는가?
22 이름과 출생지와의 관계도 있다.
23 사건과 관련된 이름은 가능하면 피해야 한다.
24 기억하기 좋은 이름의 사례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
25 운명과 맞지 않는 이름은 불운을 초래하기도 한다.
26 역학적인 분석과 과학적인 분석이 다르게 나올 때도 있다.
27 약자, 변자로 쓰는 이름들도 있다.
28 예명이란 무엇인가? 펜네임이란 또 무엇인가?
29 개명해서 득을 보는 경우가 있다.
30 음운학적 음양론으로 본다면...
31 글자의 방향성에 대하여
32 의미적 해석과 운명에 관한 이야기
33 서로 맞지 않는 이름이 있는가?
34 잘못 읽기 쉬운 이름은 따로 공부하자.
35 어감에서 오는 피해는 누가 막아 주랴...
36 재복이 있는 이름을 알아야 사업도 번창하다.
37 이름에 살아 있는 일제의 잔재??








1. 인격적 특징을 나타낸 이름은 그 반대의 성격이기 쉽다.

나의 친구중에 김덕중(金德中)이란 사람이 있다. 그 친구는 대단히 총명하고 처신에 밝은 편으로 누구에게도 험담을 듣는 일이 없다. 그의 출신이나 모든 환경적 여건으로 보아서도 하자를 발견할 수 없으며 그래서 나 자신도 무척 가깝게 지내는 편이다. 그런데 그 친구의 이름자 가운데에 덕(德)자가 붙어 있기에 곰곰이 생각해 보았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에게 무슨 덕망이 보이지는 않았다. 말하자면 본인이 덕있는 것이 아니라 덕을 많이 본다는 뜻으로 해석되었다. 이처럼 옛문헌에 인간의 도리로서 갗춰야할 덕목으로 간주되는 문자(별첨 참조)를 곁들이면, 본인은 오히려  그 덕을 갖추지 못하고 주위 사람의 그 해당 덕목을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 사람이 태어난 시간에 인덕이 없을 경우나 적극적인 상징으로서의 해당 성격이 너무나 약한 경우에 해당 문자를 붙여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관계를 고려해 나갈 경우 상대방이 장사를 하는 사람이거든 믿을 신자 붙은 사람이면 조심해야 하며, (李正信等) 학문을 하는 사람이거든 밝을 명이나 지혜로울 혜등의 글자가 붙어 있으면 혹시 가식의 학문이 아닌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cf.忠, 孝, 義, 智, 仁, 禮, 信, 吉, 誠, 美,??,明, 眞,?實, 聖,선,??

2. 十二干支와 관련된 이름은 해당 년도에 불길하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십간과 십이지에 연관된 글자를 성명에 가지고 있으면 해당 년도에 좋다는 설과 나쁘다는 설이 있는데, 어느 쪽이든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다. 다만 역사적으로 볼 때 유성룡(柳成龍)과 같은 인재가 임진년(용띠)을 맞아서 국난을 극복해 나가는 중추 세력으로 등장 하는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 힘들지라도 대국적으로 좋은 경우가 되기도 한다. 최근의 사례로 보면 이름 가운데 글자에 인(인)자가 들어가 있는 사람이 세사람씩이나 정부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것을 보면, 병인 년을 맞아서 그 사람들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러나 어쨌든 간에 십이간지중의 해당 문자를 지닌 사람은 그 해의 모든 대사에 신중해야 함은 심리적으로 보더라도 명백한 진리가 아닐까? 하나의 키보드(key-board)에 들어가 있는 공통 문자가 공연한 마(마)로서 작용하고 또 여러 사람으로 하여금 특별히 눈에 띄기 쉬우니 말이다. 눈에 띄는 것은 상승세이면 몰라도 하강세 일 경우에 오히려 점감(漸減效果)효과가 난다.이 점을 명심하여야 할것이다. 더구나 해당년도生으로서 이름자에도 그것을 딴 경우에는 二重으로 영향을 주므로 매사에 치우침이없어야 한다.
ex.??....

3.佛力을 빌은 이름이란 어떤 것인가?

오랜 역사속에 우리 생활과 연관지어 온 불교는 사람의 이름에도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말하자면 불교의 문화적 속성이 성명에까지 파고든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출생과 관련된 것, 특히 태몽에서 부처님을 보았다던가 선녀와 함께 놀았다던가 연꽃을 한아름 치마폭에 담았다던가 하는 내력을 가진 경우에 대체로 불교와 연관된 이름을 짓는다. 이처럼 불력을 빌은 이름을 가진 사람은 이상하게도 남에게 미움을 사는 일이 적으며 사회적으로도 명성을 떨치는 때가 많은데, 이는 부처님의 가호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이름을 가지고서 기타 종교에 귀의하게 되면, 뜻하지 않은 사고나 불행을 초래하기도 한다. 동양적인 면과 서양적인 면의 결합은 특히 모순된 점이 사생 관에서 나타나면서, 종교적인 모순이 불행을 초래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므로  그 집안의 종교는 이름과 절실하게 추종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도 역설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다.
ex....김鍾禪

4. 여자의 이름에 사용해선 안될 글자들을 알아야 한다.

여자는 남자와 합하여 비로소 일개의 인간이 됨은 고금 동서를 통하여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이를 두고서 공연히 남존여비라고 따질 것은 없다. 왜냐하면 남자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평생을 두고 과부 아닌 독신으로 살아간다거나 남편을 얻어도 생활이 평탄치 못하고 헤어져 버린다던가 하는 인간 현상을 각기 자기 운명이라 할 수도 있지만, 이름이 좋지 못해서 그렇다면 부모된 입장이나 친구된 입장으로서 그냥 버려 둘수는 없지 않겠는가? 특히 여자로서 피해야 될 것이라면 세 가지, 이별수 무자식 음란성이라고 하겠는데 이를 대충 불행한 이름으로 대별하여 너무 큰 이름이라든가 기생 같은 이름이라든가 남자 같은 이름으로 나눠볼수가 있다. 예로부터 우리의 선각자들이 미리 알아 가지고 어린아이일 때 이름을 붙여 주다가 어찌어찌 시집을 가면 성명조차 못쓰게 해 버린 우리 풍속이 과연 나쁘다고야 하겠는가? 여성은 그만치 너무 개성(개성)이 뚜렷하면 팔자가 세기 때문일 것이다.
ex.  이별수:
            획수의 불균형과 자의의 모호함이 불러일으키는 것
     무자식:
             여자의 이름으로서 너무 크다.
     음란성:
             역대의 기생들 이름이 이런 것이었다.  
cf.梅, 蘭, 菊, 竹등 草花의 이름. 字意가 애매 모호한 이름.

5. 천박한 이름의 특징은 무엇인가?

어느 회사의 상무이름이 이계동(李桂東)인데 누구나 그 이름에서 풍기는 뉘앙스는「개똥」이다. 어째서 그런 이름을 지어 주느냐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겠다. 누가 들어도 이름이 풍기는 이미지가 천박한데 지어 주었을까? 다름 아닌 주술 신앙(呪術 信仰)때문이다. 잡초가 잘 자라듯이 천한 개가 족보있는  개보다 생명력이 강하듯이 천한것이 무럭무럭 잘 자란다는 생각에서 부모님이 그렇게 붙여준것이다. 그 뿐인가 익히 알다시피 분례(분례)는「똥예」인 것으로 이런 이름도 마찬가지 범주에 속한다.「바우」라든가「돌쇠」같은 옛평민들 이름도 건장하게 잘 자라면 그만이라는 뜻이 새겨진 것으로서, 현대에 와서도 그 흐름은 면면히 계속되고 있다. 그렇게 글의 뜻으로서 흔해빠진 이름으로 지나친 개성을 말살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라는 뜻을 새긴 부모님의 마음이 들어간 이름이 몰개성 시대(몰개성 시대)를 맞아 더욱더 번창하게 되었다. 그러나 과연 그런 이름으로 다른사람들의 존경을 받을수 있을지는 의문스럽다. 생명력은 강하나 남의 업신여김을 받는 이름이라면 좀 곤란하지않을까싶다.
ex..
위의 이름들을 살펴보면 성명의 귀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를정도로 마구잡이식의 문자나열에 그치고 있는데, 여러분은 그러한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될 것이다. 이름은 함부로 붙이는 것이 아니다.

6. 직업과 관련된 이름이 있기는 한데.... 어째서일까?

지난번 공인회계사 합격자 명단에 본인의 이름과 똑같은 동명이인이 첫째 번으로 신문게재되어 뜻하지 않는 문의전화를 받았다. 워낙 아무말 없이 처리하는지라 혹시 네가 아니냐는 식의 놀림도 들었는데, 그러고 나서 명단을 훑어보니 이름 끝자에 환(환:빛날환)자가 붙는 사람이 열세 명이나 되었다. 90명정도의 합격자 가운데 열세명이면 백분율로 따지더라도 14%가량 된다. 이것을 가지고 우연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본래 빛날 환(환)자의 특성이 시험봐가지고 자주 합격하는 등과운이 비교적 좋은것으로 나오는바 필연적인 결과일 것이다. (본인은 그럴 생각도 없으나).이처럼 이름자에 무슨 글자가 들어가면 무슨 직업과 연관을 맺기쉽다는 식의 전개를 해보면 다음의 사례가 있다.
ex.  관료 :
  교사 :
  상인 :
  회사원 :
  공원 :
  예술인 :
  의사 :
  정치가 :
  군인 :
  신문 언론인 :
  교직자 :
  경찰 :
  공무원 :
  학자 문인 :
  범죄자 :
  모험가 :
  체육인 :
字性의本이 作用하기 때문에 직업의기호와 관련이생김.

7. 이름에 나오는 숫자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

사람이름에 숫자를 쓰는 경우는대개 세가지 필요성에서이다.
그 첫째는 다복한 가정에서 자식 의수를 첫째부터 메겨나갈경우이고 둘째는 자식의  재정적인 유복함을 기리는 가난한 어버이의 마음이 앞설 경우이며 셋째는 별의 미도 없이 어미(어미)내가 아는(어간)을 맞추듯이 쓰는 경우다.
첫째와 둘째는 그런데로 이해가 될 법하나, 아무의미도 없이 숫자를 쓰면 어떤 결과가 될까? 내가 하는 사람 중에 숫자를 섣불리  써 가지고 패가망신한 사람을 본적이 있는데, 아무튼 이름을 고칠 때는 무작정 고쳐서는 안될 것이고 시험삼아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고 의견을 구해야 옳은 것이다. 더욱이 수치의  동의어 사용시도 유의해야 한다. 숫자는 본래 무서운 지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 일 :
    이 :
    삼 :
    사 :
    오 :
    육 :
    칠 :
    팔 :
    구 :
    백 :
    천 :
    만 :
    억 :
    조 :
cf. ① 가능하면,七과 八은 이름자에 쓰지 않는 편이 무난하다.
   ② 三字는 인생의 기로에서 자율성이 부족하다.

8. 이름은 글자 생김새가 아름다워야 하는데...

한글로 이름을 썼을 때와 한자로 이름을 썼을 때 느껴지는 감각이 동일하지는 않다. 한글은 매우 날렵하면서도 손쉬운 느낌을 주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예를 들어 「김철수」로서 눈에 익어버린채 별다른 감이 없으나 한자로 쓰게 되면 뭔가 중량과 입체를 느끼게 해준다는 점이 달라진다. 그리고 한자표기시는 글자의 분해가 가능하고 한글분해시라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의 평정??이 이뤄진다.
ex.     金哲洙        그림삽입시킬것           김철수
「안정된 생활과 더불어 남의 도움을 쉽게 받을수있는 지도자적인 성격을 가진 이름」

       李基正     그림삽입시킬것            이기정
「뜻대로 되지는 않으나 소박한 삶을 살아가며 작은 데로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성격의 이름」  
이와 같이 이름을 표기했을 때에 나타내는 균형 미는 그 사람의 성격과 더불어 인생 행로에서의 파란 곡절과 부귀강녕을 어렴풋이 짐작하게 해준다. 그런데 3개이 상의 무리로 나눠질 수 없는 이름은 사실상 문제성이 있다고 한다.
ex.
       金九               李五成      

개성이 강하고 남에게 굽히지 않으며 타협치 않는 까닭에 모함을 받기 쉬운 점등의 약점을 가짐.

9. 성격을 형성해 주는 이름의 뜻을 알고 있어야..

서양 사람들 이름을 보면 S자로 시작된 것들이 제법 많다. 처음에 속하는 S자음이 신선한 감을 주고 쉽게 전달되는 첫음인 때문에 용이하게 채택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ㅅ」자음으로 나오는 이름들 ...성을 제외하고서..... 은 다른 이름에 비하여 우수한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음을 보게 된다. 성훈, 시호, 세호, 순덕, 등 이런 현상을 가리켜 동일음의 의미적 동화(同一音의 意味的 同化)라고 하겠는데 사람의 성명에서 나타나는 글자의 발음이 같은 글자의 어떤 의미를 새롭게 강조해주는 현상을 의미한다. 특히 그 음절이 좋은 의미로 사용될때 사람들은 그 사람의 이름에 글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 「ㅅ」자 음으로보면 「쉽다」,「세다」,「새롭다,」「싱싱하다」,「손쉽다」,「순하다」,「성스럽다」,「사근사근하다」등 아주 부드러우면서 신선한 느낌을 주는 단어와 연관된다.
그런데 「ㅊ」계통은 어떤가 「철저하다」,「칙칙하다」,「청렴하다」「추하다」,「천스럽다」,「치졸하다」,「축내다」등 마이너스 이미지에 연결되는 의미와 밀접하다. 여기에서 모음과의 접합을 다시 고려해야 하지만 특히 「ㅊ」계는 음성 모음과 합을 이룰 때 더욱 마이너스로 합한다.「추하다」「처참하다」「치근치근하다」등등.
똑같은 치음인데도 「S」음과 「대」음이 이렇게 다른데, 다만 한자의 뜻만 가지고 이름을 지으면 어떤 현상을 보일까? 음성학적으로 보아 성격에 어떤 하자 요인을 줄 수도 있는 것이다 똑같은 값이면 굳이 무뚝뚝하고 강력한 이름을 지어서 부담을 줄 필요가 있겠는가?
그것은 사회적으로도 아주 좋지 못한 성향이라고 하겠고, 본인의 성격 형성에는 옳지 못한 결정이 된다.
     A.양성 ㄹㅁㅅㅇ   ----섬세,경박.
     B.중성 RSEQW    ----(중간치)
     C.음성 ㅌㅍㅊㅋㅎ  ----강렬,돈중



10.획수란 과연 운명과 관계가 있는가?

동회나 관공서에 가더라도 한자 이름을 별로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세상이 달라져 좋기는한데,아직도 동명이인 때문이지 한자 이름을 써야할 때가 제법 많다. 성명을 경제적으로 따진다면 야 최단시간내에 쓸 수 있는 이름이 가장좋을 법한데 (예 : 金一)그렇다고 해서 너무 간단하게 끝나는 획수 하면 성명으로서의 피암시성이라든가 중량 감등을 고려하면 그렇지만도 않을 것이다. 문제는 획수가 운명과 연관되느냐는 것이다.
혹자는가운데자의 획수가 끝자 획수보다 많으면 말년 운이 않좋다느니 그 반대는 중년 고생이 심하다느니 하지만, 그런 것은 언어도단이다. 획수는 대체로 기수냐 우수냐(홀수· 짝수)로 보고서 음양을 보는 방식이 널리 퍼져 있고 총획 수의 합이 25 - 30이 이상적이라는 설이다. 그런데 「기수 우수론」도 사실상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 볼 수는 없으며 획수가 많으면 그만큼 잘못쓸 가능성이나 때로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초서(草書)내지는 약자를 쓰는데 문제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획수가 많고 구조상으로 복잡한 문자를 성명으로 쓰게 되면 타인이 알아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성명으로 사용하는 본인도 시간소요난 노력 소모가 많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획수가 많은 성명을 쓰면 「이름을 바로 쓰려고 하는」노력 때문에 조심성이 커진다고는 볼 수가 있겠고, 그렇다면 아무래도 성명에 대한 자기 긍지도 높다고 하겠는데, 그런 요소가 과연 운명과 연관될지는 아무래도 의심스럽다.
cf. 자기 성명을 한자로 쓸 때 소요되는 시간이 7초를 넘어가면 문제가 있다. 더 연습을 하든지 아니면 획수를 줄이든지해야 편리할것이다.
∵ 인간의 초점집중력은 7 - 10초이기 때문이다.

11.외자이름은 무슨 까닭에 붙여지는가?

우리 나라 사람은 외자 이름보다 두자 이름이 훨씬 보편화되어 있으며 일본인들은 성씨가 본래 두자인 경우가 많아서 다 써 보면 넉자가 되고만다.
나라마다 이름짓는데 관습적인 데가 있어서 중국인들은 곧잘 외자 이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그런 요소는 나라마다의 관습이지 어떤 이유가 있어서 외자 이름이 나타났다 없어졌다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동일 문화권인 「漢字常用文化圈」인데도 우리 나라의 외자 이름은 좀 독특한 의미를 가진다. 대체로 형제간의 항렬(行列)을 가지고 태어나기 마련인데, 그것이 없는 경우, 다시 말해서 오행(五行)을 따라 부전자전으로 금수목화토의 연결이 자유스럽지 못하고 무(無
)의 상태를 한다리 걸쳐 지나야 하는 세대(世代)가 돌아오는데 그때는 별수없이 한자리 글자로 채워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외자이름으로만 연속시키면서 五行을 따져 지어 나가는 가문도 없지는 않으나, 안타까운 것은 그런 집안일수록 손(孫
)이 대단히 귀하여 자식복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그럴 수 밖에 없는바 인간이 생동하는 생명력을 추구하고 동시에 생식의 본능을 활달하게 발동하는 청년 중년기의 중간 글자가 누락되니 그럴 수밖에 없지 않는가?
외자 이름은 기억하기 좋은 점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익숙해지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유명세도 톡톡히 치뤄야 한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이름은 그저 남들이 하는데로 「두글자」가 좋은 것이다. 요즘처럼 「세글자」는 좀 지나친 욕심이니 부디 두글자로 짓기를 바란다.
cf. 金九,南日,金信,金一,金億,?信(그들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역사책을 보시라.)

※ 성명역주현상
이름이 감추고있는 약점이나 난폭성등이 성명소유자에게 직접 그 위력을 발휘하여불행한 결과를 초래하는 신비한 현상.


  ex.① 張智河 --- 金知河
SYNONYM ∥
        地下(땅밑) / 苦生이 심하고 末年도 불운해짐.

② 金石柱 : 같은 음이라도 석주(奭周)와는 판이함.
    돌기둥 → 우매하고 외로움,고집스러움때문에 피해를 보는 이름.


12. 한글 이름을 추천할 때의 요주의 사항들

한글 전용이냐 한자병용이냐로 문교정책이 떠들썩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에는 내셔널리즘의 바람까지 불어 한글로 모든 문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듯이 착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것은 민족주체성의 존립이냐 아니냐의 차원에서 생각하기보다, 문화적인 차원에서 더욱 심각하게 신중을 기해야 하는 줄 안다. 한글로만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한자가 뒤섞여 있는 우리 문화권에서 고충을 겪는 현실 문제는 정책 수립자가 보상해줄수 없는 매우 안타까운 피해로 남았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 한글로 이름짓기가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고, 성씨까지 박(朴)씨에서 「밝」씨로 개칭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와같은 하나의 흐름이 주류가 될수는 없는 것이다. 사람의 이름을 정하고 부르고 남기는데는 어디까지나 문화적인 범주에서 넓게 생각하여야 하기 대문이다. 그러나 본인은 한글로 이름을 짓는데 대해서 반대한다기보다 오히려 찬성하는 쪽에 속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신중성을 좀더 기해 주길 바랄 뿐이다. 어떤 사람의 이름이 김수레였다.
김수래(金守來)가 아니고 수레바퀴라고 하는 「수레」였는데, 순수한 한글 이름이었다. 그렇지만, 방송국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유명한 그 사람이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만나 죽으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이런 현상을 가지고 ※성명역주(姓名逆呪)  이라고 하는데, 이름이 악효과를 낸것으로 볼수있다. 좋지않은 이미지를 먼저 이야기해서 일부러 강조하는 것은 이름을 ①경솔하게 붙이면 안된다는 경고의 뜻이 있기 때문이다. 음향효과의 전문가인 「김벌레」씨는 벌레 소리에 심취하여 그렇게 쓰고 있으며, 그밖에 예명으로는 수도 없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한글이름 - 부디, 이름의 인지성을 너무 중시하는 나머지 갖춰야할 ② 중후감과 ③ 개성을 상실해서는 안될 것이다.
ex. ① 금나라 : 본명은 김씨. 나라 : 국가, 날아간다.(??)
    ② 박나리 : 나리꽃을 딴이름
    ③ 한우리 : 하늘, 우리(we), 한우리, (한울타리)
    ④ 정다운 : 한자 표기로는 (茶雲). 정답다는 뜻

13. 벽자(僻字)를 써야 귀한 이름인가?

우리가 늘상쓰고 있는 한자는 읽기도 쉽고 쓰기도 쉬운 한자의 수는 약500자이고 읽을수는 있는데 쓰기 어려운 글자가 한 500자이므로 눈에 익히 저하고 있는 상용한자는 약1000자가량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초등 문자 교육에 천자문(천자문)을 기초로 삼은 것이라 하겠다. 그런데 평생 듣도 보지도 못하든 한자를 명함교환시에 받아 들고는 망설이는 때가 있다. 본시 많이 배우지 못한 탓이겠거니 하고 나중에 지어 유식한 사람한테 여쭈어 봐도 역시 모른다는 대답이 나오기 십상이다. 「벽자(僻字)」- 좀처럼 쓰지않는 한자, 한자가 약20000자 가량된다면 그중의 90%이상이 벽자인셈인데 중국 사람이라면 몰라도 굳이 우리가 여운 한자를 성명에 도입할 필요는 없다. 얼마나 비효율적인가!

ex. ① 음양(획수)을 맞추기 위한 억지의 예 : 朴持嶸 : 산높은 영
                                          申湘均 : 물이름 상
    ② 양반집인듯 뽐내기 위한 예 : 張禧禎 : 쥐똥나무 정
                                   羅孝欽 : 공경할 흠
    ③ 특별난 사람이 되기를 기원한예 : 鄭東攝 : 끌어잡을 섭
                                       尹智漢 : 물이름 한(한수한)

● 위의 이름의 사례중 장희정씨의 이름을 보면 쥐똥나무정자가 특이한데 그 뜻은 담장을 쌓을때 양쪽 끝에 곧추세우는 기둥이라는 뜻이다. 권세있는 집안에서가 아니면 불가능한 건축양식이므로 양반의 자손인 것을 강조하는 의미가 은연중에 품기고 있다. 어떻게 생긴 나무인지를 본인은 알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더구나 희(禧)자와의 자형(字型)상 평행을 이루고 있어서 어딘가 불안한 느낌을 주는 아름답지 못한 형상을 갖춤으로서 부적합하다.

※ 權威 COMPLEX
「쟁이」들이 대체로 쪼들리는 생활이다 보니까 작명시에도 돈에 풍족하고 남보다 우선적인 이름이 되기를 공연히 바라는 뜻에서 어울리지않고, 성의없이 권위성의 이름, 매우 사업적이고 인공적인 이름을 짓는다. 이를 가리켜 「권위콤플렉스」라 한다.

14. 이름짓는 사람들의 잘못된 사고방식도 알아둬야 한다.

세칭 작명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격증을 따서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생년월일시만 대로 성별만 알면 그자리에서 20분내외로 뚝딱뚝딱 지어낸다. 부모성명따위는 묻지도 않고 어는 동네에 사는지 부모의 장래소망같은것은 아예관심밖이다. 기껏 물어본다고 해봐야 "돌림자가 있느냐는 정도인데, 그것도 자기의 작업을 손쉽게 하려는 정도의 필요성 때문인지 별무관심하다. 가능하면 그런데에가서 이름짓는 것은 권하고 싶지가 않다. 사주(四柱)의 기본상식만 알면 기피해야 될 글자의 범위는 나오는 것이고, 그 이외의 문자중에서 부르기 좋고 듣기좋고 기억하기 쉬우며, 곁들여 돌림자(行巡)과도 맞아떨어지거나 부모의 희망이 들어가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더욱이 작명가들은 ※권위컴플렉스  에 걸린 사람들이 많아서 이름의 형평성보다는 다음과 같은 오류를 범하기 쉽기 때문에 본인은 유명 작명가보다는 오히려 작가나 국문학자, 한학의 대가를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
  첫째, 성명의 자연성(自然性)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인간도 생명있는 자연계의 일부임에도 마치 무슨 목적지향적인 선험적 주체인것 같이 테두리를 정하려 드는 나쁜 습관을 가진다는 점이다. ex. 朴寶鉉, 이 이름은 얼핏보고 듣기에 괜찮은 것 같아도, 얼마나 답답한 이름인지 모른다. (가능하면 그 사람을 소개해 보여줄 수도 있다.)
  둘째, 대단히 상업성(商業性)을 중시하는 경향이 짙다.
사람이 돈이 있어야 사는것은 정상이지만 어찌그리 재복(財福)을 중시하는지 한심할 정도다.
ex. 金春澤, 金銀珠,元鍾萬, 李有植.
그러나, 이름에 재복을 달아 놓는다고 해서 금전적인 고통이 따르지 않는가 하면(?) 그렇지는 않다고 봐야한다. 노력하는 만큼의 그 이하수준에서 버는 것이 재복의 범위기 때문이다.

15. 전화번호부에 100명이상 나오는 이름은 짓지 말아야 한다.

차량번호 판에 흙탕이 튀겨 지저분한 채 달리는 차가 꽤많다. 깨끗이하고 다니면 어떻기에 그러냐고 물으면 '닦으면 재수가 없다.' 고 대답한다.
「재수」가 없다니? 財數를 말하는 것인지 災數를 말하는 것인지 모르나, 차량의 번호가 눈에 안띄길 은근히 바라는 심리현상, 다시말해서 부작위에 의한 성명은페에 해당되는 행위인데, 누구나 자기의 이름이 특별나게 눈에 띄길 원하는지는 않는 법이다. 그런데 부모된 입장으로서 흔해빠진 이름을 지어준다는데는 자식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것으로 받아들여기지기 쉽다. 기왕이면 개성이 있으면서도 쉬운 이름이 있지 않을까. 그저 평범하고 행복하게 한세상 살다가 가면 좋지않느냐는 소박한 소망일지라도 인간이 태어난 이상 부족한 점도 있을 수 있으니 교훈적인 의미 정도 부각시켜 나쁠리가 없다.
그렇지만 永植,  哲, 東주, 明秀, 秀哲, 昌根, 鍾태등......
남자이름에서 빈도가 높은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여자이름이 되면 더 볼만하다. 뒷꼬리에 아들자 자를 붙이면 다음 아이가 아들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이지 왜 그리도 子가 많은지. 【특히 1940 -1945년상은 70%이상이 그런 이름이다. 그것은 왜정 말기의 창씨개명 때문임】차라리 동네 개이름을 지어도 나름대로 궁리할텐데, 수자, 춘자, 민자, 숙자, 정자, 애자, 영자까지 나오면 그야말로 먹자판인지 공짜판인지, 그리고 얼마나 말을 안들었으면 순해지라고 갑순, 을순, 병순, 정순, 기순, 경순, 덕순, 명순, 영순...... 順하기는 커녕 악하기만한 장물아비여편네도 창순이었다고 한다.
흔한 이름이 카멜레온처럼 이름을 숨기기에는 손쉬울지는 몰라도 그것은 범죄의 세계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이겠고, 전화번호부를 찾아보고 100명이상 나와 있는 (한글기준으로) 이름을 짓느니 보다 다시 짓는 편이 낫다. 그리고, 눈딱감고 그런 이름을 가지고 다니려면 차라리 안 쓰는 편이 낫다.


16. 돌림자란 무엇인가? 그 역사적 의미는?

전주 이씨를 제외하고 보면 기껏해야 안동김, 풍양조, 파평운등의 외척이 득세하던 이씨 조선시, 오행 사상에 의하여 역대손손이 항렬(行巡 : 본래는 행렬인데 이대만 항렬이라 읽음)을 정해놓고 자손번창을 자랑했다. 덕분에 모계 혈통은 송두리째 무시되고 부계 혈통이 전승되는 그런 셈이 되고 말았으나, 번시가는 속도에 따라서 차츰 할아버지뻘되는 사람이 새파란 간난이기로 태어나기도 하는등 실제로 3대정도만 걸쳐가도 엄청난 동항차(同行次)의 년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그도 그럴 것이 옛날에는 아이가 많을수록 부귀다남(富貴多男)이라 5복중의 하나로 쳤는데, 맏아들이 서른이 넘은 아버지가 막내아들을 보는 경우가 드물지 않았으니 이게 누구의 손자인지 아들인지 분간도 되지 않는것이 당연했겠다. 그러다 보니 막내아들과 맏아들의 아들(손자)이 멍석 위에서 씨름하는 구경도 쉽사리 있을 수 있었는데 그것까지는 좋으나 혹시 맞먹거나 건방진 태도를 보일 우려도 있어서 이를 말하자면 하나의 공통 인자(共通因子)새겨둔것이 항렬이 아닌가 싶다. 지금도 구씨(具氏)네 집안을 보면 이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素다음 會다음이 模 그 다음이 慈이니까 주위에 둘러보다 구씨네 이름이 나타나거던 유심히 관찰해 보시기 바란다. 그런데 돌림자를 쓴다고해서 뼈대있는 집안이냐 하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양반이라고 뻗대는 집안이라도 전체 인구의 1%미만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거의가 상놈이라고 보면 된다. 이조말에 얼마나 많은 권세가들이 매관매직과 동시에 정말 매직( Magic)에 가까운 ※족보 위조에 충실했는가는 어머니 아버지께 여쭤 보면 누구나 쉽게 해답을 얻을 수 있으리.

cf. 양반 집안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법.

① 失鄕이 어디십니까에 대답 못하는 사람은 상놈.
② 뼈대가 여리고 얼굴의 선이 뚜렷하지 못한 사람은 상놈
③ 이름자에 특색이 없고 돌림자를 느낄 수 없는 사람은 상놈
④ 가만있질 못하고 자꾸만 자세를 바꾸는 사람은 상놈(책상다리를 못함)
⑤ 동물을 쉽사리 죽이고도 태연한 사람은 상놈


17. 부르기 어려운 이름, 착각하기 쉬운 이름은 짓지 말지어다.

프랑스어와 우리말은 특별히 연음(延音)때문에 골치가 아픈 언어의 세계를 이룬다. liason(리에이종)이 심한것은 분철어가 아니고 받침을 가지는 복철어이기 때문일 것이며, 이런 현상은 곧잘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예를 들어 이미나(李美那)라는 이름을 보자. 임이나인지 임희나인지 임인아인지 임미나인지 이민아인지 이민하인지 이민화인지 임인화인지....
아무튼 헛갈리기 쉬운 이름으로서 전화로 그 이름을 들어가지고서 정확하게 표기할 사람은 아주 드물 것이다. 거의 비슷한 소리로 들리기 쉬운 위와 같은 경우는 가능하다면 연음 현상이 생기지 않는 쪽으로 연구해야 하겠다. 한편으로, 발음하기가 매우 어려운 이름도 적지않다. 예를들어 金澤 씨의 경우 김택련이라고 불러야 하는데 자음접변으로 김탱년이 되고만다. 사람에 따라서는 련자를 연으로 읽어 김택연 → 김태견이 된다. 그렇다면 김탱년이 정확한지 김태견이 정확한지를 제껴놓더라도 한사람의 이름이 두 가지로 발음된다는 그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볼수있다. 그리고 음운 면에서 파열음이 연속되는 이름도 부를 때에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金復會씨의 경우 보쾨가 되는데 큰소리로 '보쾨씨'해보면 마치 사람의 이름이 아닌듯한 거슬림이 있다.
(ex. 張佑今,趙顯鶴, 梁允준)
이처럼 음운 면과 철자연음사의 문제를 감안하지 않고서 잘 지은 이름이라고 큰소리치는 사람이 가끔 있는데, 나는 그런 사람을 만날때마다 이런 말을 해준다.
" 차라리 1개 소대의 이름을 지어 주시지요 "라고.

18.남자인데 여자이름, 여자인데 남자이름... 그 숨은뜻은?

여자이면서 남자이름같이 느껴지는 이름은 적지 않은데 남자이면서 여자이름같은 것은 아주 드물다. 성명이 꼭 남녀유별한 것일수는 없지만 그래도 옛부터 어느정도의 엄격한 구획을 지어넣고 있음을 볼때, 굳이 성별의 벽을 허물어가면 반대편 이름을 지어 주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리라. 무엇보다 남아선호사상(이를 무슨 사상이라 할까, 그저 풍조라고나 해둠직싶다) 때문이다.
태어날 때 고추가 달려있지 않으면 자기도 여자이면서 시큰둥해 하는 시어머니들, 아직도 적지않데 큰문제가 있다. 며칠전 신문에는 초음파 탐지니 양수 검사니 해가며 남자아이면 낳고 여자아이면 낙태시키는 사회적 문제가 게재되게도 했는데, 이렇게 나가다가는 남자아이 일곱명 출산될대 여자아이 한명이 낙태되는 불상사가 벌어지리라.
(117 : 100이므로)어찌됐든 이러한 광적인 남아선호는 드디어 어느수준까지 갈지모르나, 딸아이 이름에 남자이름을 붙혀주면 그 동생이 남자로 태어난다는 희안한 미신까지 판을 친다면 그건 정말 문제중의 문제다. 엄연히 보리쌀을 달고 있으면서 고추를 단것같은 착각속에 살아가라는 이야기인데, 주위를 둘러보면 이미 그런 사례가 파다하다.
ex. 金南好, 尹善鎬, 崔權煥.......
전화를 걸면 남자친구에게서 온줄 알고 바꿔주지 않는 일도 있을 것이고, 멀리 여행 떠나 친구에게 편지를 써도 개봉당하는 일이 많을 것인데, 어째서 여자에게 남자 이름을 붙여서 평생동안 쓸데없는 콤플렉스를 줄 필요가 있는가! 부모님들이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라.


19. 이름은 그 집안의 내력과도 관련이 있다.

어느 집안이나 모두 그런 것은 아니고, 이름만 들여다보아도 그 집안의 내력을 알 수 있는 집안이 있다는 의미다. 우리네의 삶이 浮草와 같은 人生이라지만, 통상적으로 작명시 흐름을 중시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나무가 물을 먹고 태양열을 받아 탄소동화작용을 하듯, 人間도 가정에서의 교육 환경이 태어날 때부터 좋아야 인간적으로 성숙되는 법임에도, 요즘 우리들은 그런 面을 너무 소홀하게 다루는 것 같아 매우 걱정이다. 무슨 돈이나 권력배경을 따지라는 뜻이 아니다. 다음에 든 이름을 보면 이름 속에 그 집안의 내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ex. 李大傑 , 무척 대범해 보이고 남성적인 감각의 좋은 이름처럼 보이지만 사실 헛점투성이의 과대망상적 이름에 불과하다. 더구나 자체(字 )와 자격(字格)모두가 너무 지나칠정도로 확대 지향적이므로, 밀고 당기는 힘의 균형이 깃들여지가 없다. 실제로 이러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성격을 관찰해 보면 호불호(好不好)가 지나치게 선명하다거나, 마치 조울증에 가까운 듯 착각할 정도로 상태가 좋은 때와 나쁜 때의 격차가 극심하게 나타난다.
⊙ 자기에게서 이루지 못한 희망, 한(恨)을 자식에게 기대해보는것... 이것은 인간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렇다고해서 자신의 분신(分身)이 아닌 다음에야, 자식에게 맞지않는 이름을 붙여주어 평생동안 절름발이 같은 인생을 살게 해서는 안될것이다. 만일 큰대(大)자가 들어간 이름인데 체구가 왜소한 사람이라면,그런데로 애교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나, 아주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면서 부영(富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면 주위 사람들이 비웃을것이 아닌가?
⊙ 이와같이 그 집안에 어떤 점이 모자란데가 있는가를 알아보려면 그 사람의 이름에서 逆推理해보면 된다.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이름이라면 그 집안이 가난한 것이고, 명예를 추구하는 이름이라면 그 집은 대체로 중류층 이상이다.

20. 씨족관념이 투철한 이름은 어떤 것인가?

씨족내지는 가족관념이 짙은 이름이 있다면 곧이 들을런지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히 그런 이름이 있다. 우선 이름속에 어떤 형태로든지 나무목(木)자가 들어가 있다면, 자신의 핏줄에 대해서 대단히 애착심이 강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불화(火)라든가, 쇠금(金)자가 들어간 이름은 형제간의 우의가 도탑지 못한편에 속하고 특히 웃어른에 대해서는 별로 뚜렷한 인연이 없는 편이라고 본다. 왜 그런가는 쉽게 설명할 수 있다. 금수목화토의 순으로 메겨져 나가는 항렬에서 보게되면 목과토는 상호불가결이지만 금과 화는 홀로 존립할 수 있는 독자성이 있다. 실제 여러 사람을 접해보면 이점이 확실하게 두드러진다. 鎭, 鉉,  ? 등의 글자가 들어간 사람이나 煥,  , 炅등의 이름으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우선 관찰해보라.
어떤 논리보다도 명확하게 이점이 두드러지게 다르다. 특히 자아증명(自我證明 : self identification)의 성격이 강한 편으로 주위와의 융화에서 실패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그러나 根, 休, 東, 林,이나 圭, 孝, 吉등의 읾을 보면 형제간의 우의는 물론 주의와의 호흡이 매우 원활한 사람이 많다.
⊙ 씨족관념이 투철하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배타적일 수도 있으나, 씨족적인 개념으로서 하나로 보는 자기관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함께 갖고 있다.

옛사람들은 이런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름의 순배를 멋지게 물려주어 항렬이라는 이합집산의 변수를 아랫대(代)에 가져올 수 있게 했던 것이다. 얼마나 멋진가?


21. 주술적인 의미가 깃든 이름은 어떤해를 주는가?

사람의 이름에는 여러가지 유형이 있는데,
① 宣言型 : 吉在, 旭日, 洋來
② 祈福型 : 三洙, 福東, 世美
③ 擴?型  : 重動,  華連, 萬堤
④ 暗示型 : 宇中, 鉉國, 一權
⑤ 無意味型 : 淑姬, 明浩, 赫珉
의 다섯가지로 대강 분류할 수 있으며 이 기운데 두 번째의 기원형이 주술적인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22 이름과 출생지와의 관계도 있다.
23 사건과 관련된 이름은 가능하면 피해야 한다.
24 기억하기 좋은 이름의 사례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
25 운명과 맞지 않는 이름은 불운을 초래하기도 한다.
26 역학적인 분석과 과학적인 분석이 다르게 나올 때도 있다.
27 약자, 변자로 쓰는 이름들도 있다.
28 예명이란 무엇인가? 펜네임이란 또 무엇인가?
29 개명해서 득을 보는 경우가 있다.
30 음운학적 음양론으로 본다면...
31 글자의 방향성에 대하여
32 의미적 해석과 운명에 관한 이야기
33 서로 맞지 않는 이름이 있는가?
34 잘못 읽기 쉬운 이름은 따로 공부하자.
35 어감에서 오는 피해는 누가 막아 주랴...
36 재복이 있는 이름을 알아야 사업도 번창하다.
37 이름에 살아 있는 일제의 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