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관상] “성난 얼굴로 자기의 삶을 한 번쯤 되돌아봅시다.”
먼저 많은 이들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악인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까 ?
이 주제에 대해서 그냥 쉬운 말로 풀어서 설명해 드리지요.
인상이 나쁜 얼굴이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요.
착한 척하는 정말로 잘 생긴 얼굴의 주인공이라 해도
진정성이 없는 껍질 뿐이라면야,,,,,이 역시 악당의 얼굴, 그 예로써 착하고 맑은 얼굴의 주인공들....왜 요즘 그 부부 뉴스에 자주 나오지 않소, 엄한 사람에 대하여 명예훼손으로 기소를 하게 만들었니 아니니 하며.... 강남 어디에는 악녀들만 모인다 그랬다가,,,사회적으로 망신 당하고 참패를 당한 사람도 있고요. 그들의 얼굴이 못생겼는가 하면 결코 그렇게 말할 수 없지요. 참 잘 생겼습니다. 믿음직스럽고 여성일 때에는 예쁘기까지 합니다. 길가는 여자 납치해서 죽인 사이코패스도 엄청 잘 생긴 남자였습니다. 그러니 슬쩍 봐서는 정말 알 수가 없는 게 바로 관상입니다.
잘 생긴 사람들 중에서도 그런 사람이 나타나고 그러니 대중들이 겉만 보고 나서 속을 수밖에요.
알기 쉽게 이 점에 대하여 헷갈리지 않도록 자세히 알아봅니다.
제 친지 분들 중에 드라마 연출에 꼭 필요한 무대 분장 전문가가 계시는데, 그 분의 말씀을 인용해 보지요.
“ 우리가 연기자들 가운데 누구누구를 캐스팅 한 상태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어떤 분장을 해야 잘 어울릴 것인가이지요.
그런데 연기자들 중에 악역 위주로 캐스팅되는 분들은 누가 보아도 좀 악당처럼 생겼다고 여겨지는 분들이니까 분장하는 데에도 별 문제가 안 되지만, 제일 골치 아픈 대상은 역시 항상 착한 역할을 하는 분들을 역할에 따라서 악역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이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포인트가 몇 가지 있습니다.
누가 보아도 평소에는 착한 얼굴인 사람이 사악한 표정을 지었을 때 , 어디에다가 중점을 두어야 가장 그 표정이 사악하게 보이게 만들 수 있는가입니다. 대체로 눈과 입으로 만들어지는 표정이 전체 얼굴의 반 정도를 좌우하므로 , 거기에다가 액센트(다소 과장된 분장)를 줍니다. 눈꼬리 부분에 쉐도우를 넣어서 좀 윗 쪽으로 길게 쳐올린다든가 , 아니면 입가에 골을 파듯이 내리는 라인을 넣어 아랫입술이 밑으로 쳐지게 하면 무서운 얼굴이 되지요. 무표정일 때는 별로 강하지 않으나, 약간 표정을 지어 분노하는 얼굴이나 상대를 경멸하는 표정을 지으면 정말 무서운 얼굴로 변합니다. 이런 분장술이 없이는 연기자가 아무리 잘 하더라도 효과가 백퍼센트 업되기가 힘들어요. 요즘 들어서는 연기자들이 일단 기본분장을 한 상태에서 거울 앞에 서가지고 자기 다이아(대사)를 읊조리며 연습을 하지요. 어떤 연기자 분들은 실감 나게 연기하려고 연습할 때부터 분장을 하고 리허설을 합니다.... 왜 그러는지는 아시지요 ?”
이 말은 분장으로 연기자의 얼굴을 사악한 자의 얼굴로 만들고 그렇게 분장한 상태에서 대사연습을 하면 더 나은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네가지 감정 표현을 통한 심리조정]
여기에서 한번 자기의 얼굴이 어떤 이미지를 주는가에 대하여 여러 가지 표정을 한 번씩 지어보면서 개선을 위한 연습을 해 보는 것도, 님의 감춰져 있을지도 모를 마성을 제거하고, 좋은 이미지를 연출해 보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희노애락의 감정을 표현할 때는 아래의 감정연출 상황에 맞는 표정과 연기를 해 보십시오.
(연기하는 캐릭터연출은 자연스러움을 전제로 함)
喜 : 기쁜 연기
(1) 애정 : 미소를 지으면서 약간 앞으로 다가섬
(2) 희망 : 고개를 약간 올리고 입술을 약간 벌리고 미소를 지음
(3) 긍정 : 고개를 상하로 크게 끄덕임
(4) 찬동 : 가만히 고개를 끄덕임
(5) 집중 : 시선 고정하고 미간을 찌푸림
(6) 의아 : 눈 크게 뜨고 멍청해짐
(7) 동조 : 고개를 약간 끄덕이며 상대를 지긋이 바라봄
(8) 격정 : 손바닥을 위로 하여 팔을 올려들고 몸을 좌우로 떰
(9) 환희 : 만세 부르듯이 팔을 치켜 올리며 와 소리 지름
(10) 감동 : 박수치며 와 하고 소리 냄
(11) 감탄 :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감격의 소리를 냄
怒 : 화난 연기/ 상세항목은 생략합니다....
(1) 분노
(2) 부정
(3) 거부
(4) 저주
(5) 의심
(6) 부정적 동조
(7) 격분
(8) 경멸
哀 :슬픈 얼굴
(1) 비굴한 복종 : 시선하향
(2) 체념 : 고개 떨굼
(3) 절망 : 푸념과 머리 흔들기
(4) 비애 : 눈물
(5) 통탄 : 한숨, 푸념
樂 : 즐거운 얼굴 / 상세항목 설명은 생략합니다....
(1) 격려
(2) 응원
(3) 솔선수범
(4) 행운당첨
(5) 축하
[코멘트]
이러한 연기 중에서 분노에 속하는 연기를 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은 자신의 심리적인 상황에 대하여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 연기가 가장 자신 있는 사람은 이미 분노심에 가득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분노심은 누구나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마음속에 감추고 살아가므로 연기를 해봄으로서 자신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분노연기를 해냈다면, 마음속 어딘가에 그러한 폭발 직전의 분노심을 감추고 살아가고 있음을 말합니다.
여러 명과 함께 장난삼아 하시지 말고, 자기 혼자 위의 네 가지 감정 상태를 자진하여 연출해 봄으로서 심정적인 문제점을 찾아내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으로 환희에 관한 연기를 해보면서 어두워진 마음을 풀어줘야 합니다. 그 일을 웃음 조정(스마일링 트레이트)라고 하는데, 자기가 화가 난 상태를 그냥 두면 후유증 같은 악 영향을 스스로 받기 때문이지요. 말하자면 성난 상태를 다시 원점을 돌려주려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이 연습입니다.
아무리 착하게 잘 생긴 사람 중에도 악인은 반드시 숨어 있습니다. 조심하여야 하고요... 그러므로 얼굴 생김새가 어떻다는데서 착안하여 만들어진 기존의 관상법은 참고로 하실 뿐이지 절대로 그 관찰법을 전폭적으로 믿으시면 안 됩니다. 심상에 따라서 이뤄지는 표정이 장기적으로 얼굴에 축적되어 그 사람의 관상을 만들어 나가거든요. 그리고 주의할 일로서, 요즘 들어 성형으로 관상을 만들어 보려는 분들이 많지만, 희노애락의 감정이 교차하면서 수 십년 동안 형성된 본인 이미지의 대표자라 할 만한 자기의 얼굴을 순식간에 고쳐서 무엇을 얻으려는지, 그것이 서투른 속임수가 아닌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만약 님께서 분노심이 이어지는 삶을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악인의 얼굴로 변할 것이고, 반대로 이를 극복하여 분노심을 누그러뜨린 상태에서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씨로 살아간다면 , 얼굴 표정이 바뀜으로서 당연히 그렇게 존경 받는 얼굴인상으로 변할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부디 이러한 심리 조정 방법을 활용하여 자신의 마음을 조정함으로써 많은 이들의 영적 귀감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2012년 4월 4일 제마법선사 청강/ 선심화 / 김세환
추신 :
분노(성남)와 비애(슬픔)는 같은 골짜기로 흐르는 지옥의 물줄기이며, 환희(기쁨)와 즐거움(열락)은 하늘을 날아가는 신성한 보살 영혼이 보여주시는 날개 짓을 닮은듯하여 이를테면 극락의 감정표시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