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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samurai) 화장법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투쟁성향의 표정을 얼굴에 연출하여 강한 남성적 매력을 가미하는 역설적인 화장법인데 여성화되어 가는 남성들에게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일본에서 크게 히트 친 이래 우리 나라 여성들도 덩달아 가지고 이 화장법을 사용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결코 예쁘지가 않다는 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상대에게 겁을 주어 끌어들일 수는 있어도 부드럽게 감싸지는 못하는 화장법인 까닭이다.

눈썹을 짙게 칠하고 반드시 미간의 눈썹이 시작되는 부분에서 강한 직선으로 끊어낸다. 그리고 볼 터치를 지나치게 강하게 하여 마치 연극무대에 선 배우 같다. 그뿐 아니라 아이라인도 짙게 그려서 매우 보기에 거칠게 느껴진다. 이런 화장법을 하면 남자들을 위축시킨다. 남자들은 따로 화장법이 없으므로 오히려 사무라이 화장을 한 여성들에게 심리적으로 당한다는 말이다. 그런 까닭에 어떤 여성이 남자에게 이기고 싶거든 무조건 이런 화장으로 나서야 한다는 결론이다.
사랑하는 남자라면 몰라도 기를 죽이고 앞서려면 사무라이 화장법 이외에 별 방법이 없다. 짙은 남성적 액센트를 얼굴 전체에 가하여 여성은 사라지고 거기에 무서운 여성이 다시 등장한다.
이를테면 아마죠네스의 부활이라고나 할까 ?  

그런데 하필이면 왜 눈썹을 강조하라고 하느냐 하면 눈썹은 바로 눈을 보완하는 또 하나의 눈이니까 그렇다. 야구선수들이 얼굴에 훼이스 페인팅을 하면서 곧 잘 눈 아래에 뭔가 붉은 것을 칠하거나 검은 안료로 눈썹 모양을 그리는데 이것 역시 인디언들이 쓰던 얼굴 주술법이다. 싸움에 나가기 전 신에게 승리를 기원하면서 인디언들은 눈 아래에 눈썹을 그리는 풍습이 있었다. 남자와 싸워서 이겨야 할 맹렬 직장여성이라면 당연히 이 주술화장법으로 나서야 이길 둥 말 둥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만약 그럴 생각이 아니라면 애당초 요녀처럼 화장하여 녹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