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 노력한 공이 돈이 되게 만든다.

49. 부목첨전부(埠目添田符)---임자

★우유부단함을 고쳐서, 노력한 공이 돈이 되게 만든다.

언덕 위에 밭을 일구었는데 아래 자리에는 물이 흐르나 윗자리에는 물이 말랐다. 물이 마르고서야 좋은 소출을 기대하기 어렵다. 어찌 할 것인가 ? 물을 끌어 대어줄 것인가 아니면 하늘의 도움을 받아서 비가 내리게 할 것인가 망설인다. 임자일주생들은 언제나 두가지 갈등을 놓고서 고민하다가 결국 밭을 모두 말라죽게 만드는 일이 흔하다. 은인자중이 지나쳐 기회를 놓치기 때문이다. 부목첨전부는 이러한 임자일주의 우유부단함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고 하는 일마다 성사 시켜주는 신비한 힘이 있다. 높은 자리의 밭에는 비가 오게 하고 낮은 자리의 밭에는 물을 대주는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 부적을 자세히 보면 상하대칭으로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고 중간의 눈이 형평을 이루도록 그려져 있다. 언덕위의 밭은 더해준다는 의미가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는 상상해 볼만하다. 애를 써도 별로 소득이 없을 때 이부적을 지니면 뭔가 반드시 좋은 결실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