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 돈벌며 인심도 얻는 부적 재파궁휼부

31. 재파궁휼부(財把弓恤符)---갑오

★ 좋은일을 하고나서 제대로 대우를 받게 하여 준다.

인정은 많아서 남을 돕는데 앞장을 서기로 일등인 갑오일주가 나중에 욕만 먹고 일을 그르치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는 스스로 자기의 한계를 깨닫지 못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는 일이 먼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좋은 일을 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 그것이 소용에 닿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좋은 일을 하고나서 제대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하려면 이를 평가해 주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야 한다. 재파궁휼부는 이상하게도 돈을 벌어 놓고서는 쓸데 없이 욕을 먹는 사람들이나 남에게 인정을 베풀고서도 좋은 소리를 못 듣는 이들에게 진정한 도움을 준다. 재파궁휼부는 "돈을 버는 일은 그 누구인가의 기회를 자기가 차지하는 일"이라고 파악하여 거기에서 오는 살기를 막아준다.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싶거든 거기서 생길지도 모르는 살기를 먼저 막아야 한다. 그림에도 나타나 있듯이 이 부적은 방패부로서 방패속의 그림은 하늘의 눈을 그린 것이다. 그리고 아래에 적은 문자들은 재파부의 핵심을 다른 글자로 그린 것으로서 귀신도 읽지 못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