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점이 있습니다.
우리네 제사상에 예전 임진왜란 이전에는 차 를 올렸다고 들었습닌다.
임진왜란 7년후 전 국토가 황폐화 되어.... 도저히 차를 올리수 없게되자...
대의명분을 중시하는 유학자들... 임금님께 상소하니....
선조임금 곡차(술) 로도 대신 할수 있게 하여
그 이후부터 제삿상에 술을 올리게 되었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지...
중국이니 일본은 제삿상에 무엇을 올리는지???
그럼 임진왜란 이전에는 선황당에 술이 아니고 차를 올렸는지??
사람의 문화가 신의 세계도 바꾸게 되는것인지요?
그럼 머지않은 시대 제삿상에 커피가 올라가는 날이 ... 올까요??
고사리... 나물대신... 이탈리안 파스타가 올라갈까요??
예전에 어느 집은 할아버지가 피자를 좋아 하셔서,,제삿상에 피자 한
쪽 올리는 집이 있어서 화제가 되었는데......
[답변]
우리나라에서 술을 언제부터 만들어 먹기 시작했는 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삼국지>, 부여 전에는 정월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큰 행사가 있었으니 이를 영고(迎鼓)라 하였다.
이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술을 마시고 먹고 노래 부르고 춤추었다고 전한다.
또 한전(韓傳)에는 마한에서는 5월에 씨앗을 뿌리고는 큰모임이 있어 춤과 노래와 술로서 즐기었고, 10월에 추수가 끝나면 역시 이러한 모임이 있었다고 한다. 고구려도 역시 10월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동맹(東盟)이라는 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보아 농사를 시작할 때부터 술을 빚어 마셨으며,의례에서 술이 이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상고시대에 이미 농업의 기틀이 마련되었으므로 우리나라 빚기 시작한 술도 역시 곡류를 이용한, 즉 막걸리와 비슷한 곡주였으리라 생각된다. /// 따온 글입니다.
그리고,
술이라고 하는 말은 '수블(su-bul'에서 유래하여 '수을'을 거쳐 음이 단축되어 현대어 '술'로 변화하였는데
어원은 경상방언에 남아 있는 그대로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과정을 그대로 단어로 옮긴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경상방언에서는 아직도 부글 부글이라고 하는 표현을 "수블수블 끓는다"고 말합니다. 효소작용으로 발효할 때 술이 끓어오르는 모양을 가리켜 바로 우리 말의 술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셈이지요.
그뿐 아니라 끓어오른 다음의 모습은 "수북하게" 팽창하여 쌓인 모습과도 연관되지요.
그러니까, 술을 조상에게 올리는 의례는 상고사 시대로 보아 최소 2천 년이상 으로 보아야 하며 무척 오래 된 것으로 여겨지지 않을까요 ?
2009년 3월 7일 제마법사 서산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