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사이 소리로 씨익~ 하는 소리를 내는 것은 ?
그 소리는 귀신 쫓는 <퇴마음(Extinguishing Ghost Sound)>이다.
가끔 방송을 보면 그는 오래전에 본인이 신령치료(요즘은 신령치료를 따로 하지 않아도 신병이 나음)를 할 때에 내던 이사이 소리(齒音)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 당시에 회수를 헤아릴 수 없이 여러 번 자기가 치료하다가 고치지 못한 환자들을 데리고 왔었다.
그리고 내가 치료하는 장면을 옆에서 들여다보고 어떻게 치료하는지 <치료 무드라(손 움직임)>를 배웠으며, 그때 내가 내는 이 소리도 함께 습득한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도 내가 따로 가르친 게 없다고 하니, 너무나 이상한 일이다. 제자가 아니었고 그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를 치료할 때 옆에 놔두고 할까요 ? 배운 게 아무 것도 없다고 주장 한다면 몰래 훔쳐서 흉내를 내는 모양이다.)
하지만 방송에서 소리를 잘 들어 보면 영 그 소리가 아니다. 그저 바람 빠지는 때의 풍선 소리처럼 들린다. 그런 소리가 아니다. 찌~~ 익 하고 마치 못으로 유리창을 긁을 때 들을 수 있는 소름이 쫙 돋는 소리여야 한다. 때로는 그 소리가 칠판에서 분필이 긁힐 때 나는 아찔한 소리와 흡사해야 한다.
아마도 구강(입속)의 구조가 나와 달라서 비슷하게 흉내를 내기는 하는데, 제대로 익히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그 소리가 무슨 효과를 낼까 ?
언젠가 그가 퇴마음 소리에 대하여 묻기에 친절하게 답해 준 일이 있다. 엄청 궁금했던가 보다.
“ 이 소리는 말이야, 상당히 고주파에 속하는 소리인데, 짐승들에게 시험해 봐라. 아마 고양이나 개나 모두가 털을 세우고 경계를 할 것이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때를 쓸 때보면 꺄--악하고 금속성의 소리를 내지 않니 ? 그것도 이러한 심리에서 나오는 것이지. 그렇게 해야 어머니가 멀리서 알아듣고 얼른 구해 주려고 달려 올 것이거든.
우리 인간이 이런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버릇이 있는데, 하물며 몸속에 빙의 하고 있는 귀신이야 더 말할 것도 없지. 당연히 이 소리는 귀신을 몸속에서 요동치게 하여, 빨리 밖으로 빠져 나오게 하는 것이지. 귀신이 밖으로 나오면 소리파동에서 일단 벗어나거든. 그래서 이렇게 소름끼치는 씩 소리를 내는 거야. 환자가 빙의상태가 아닐 때는 쓰지 않는 소리지.”
2006년 9월 13일 제마 김세환 법선사
< 참고자료 >
네이버에서 얻은 자료와 연관된 것 같아서 여기 올립니다.
“ 사람들은 칠판이나 유리 긁히는 소리, 마찰 되어 나는 소리를 듣기 싫어하는데 왜 그런가요 ? ”
칠판에 글씨를 쓰다가 분필이 칠판 위에서 끌리거나 분필이 부러져 손톱으로 칠판을 긁게 되면 ‘찌익-’ 하는 날카로운 소리가 납니다. 이 소리를 들을 때 거의 모든 사람들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불쾌감을 느끼게 되지만, 아직까지 그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 지지 않았습니다.
1980년대 후반까지 이 문제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소리에 포함된 높은 주파수가 듣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1986년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신경학 실험실에서 이 소리에 대한 심리음향학 실험을 실시한 결과 그같은 생각이 틀렸음이 확인됐습니다. 칠판 긁는 소리를 녹음한 다음 각기 다른 주파수 처리 장치를 통해 재생해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 결과 소리에서 높은 주파수를 제거해도 사람들의 불쾌한 반응은 여전했으며, 볼륨을 변화시켰을 때도 별다른 변화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를 볼 때 높은 주파수나 음량이 소름끼치게 하는 원인은 아니라고 해석됩니다.
그런데 실험에서 칠판 긁는 소리가 영장류 중에서 하위종인 일본 원숭이가 두려움에 울부짖는 소리와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를 통해 학자들은 칠판 긁는 소리에 소름이 끼치는 반응은 인류의 진화역사에서 형성돼 전해진 원시적 반응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인류를 위협한 사나운 포식동물이 내는 소리와 유사할지 모르며, 포식동물의 소리에 민감하게 대처해야 했던 인류의 초기 경험이 지금까지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설명은 단순한 추측에 불과하고 이 문제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이해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내용출처 : http://hometown.chollian.net/%7Eknuephy/answer/biology/b0008.htm
(출처 : '사람들은 칠판이나 유리 긁히는 소리, 마찰 되어 나는 소리를 듣기 싫어하는데 왜 그런가요?' - 네이버 지식iN)
2006년 9월 13일 제마 김세환 법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