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 점술가들의 당선자 예언에 문제 있다

PD 수첩/ 점술가들의 당선자 예언에 문제 있다

2002.1.3. 오후에 MBC PD 수첩 제작팀이 연구소에 와서 인터뷰를 하였다.
내용은 "유명 점술가들이 예언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였다.

본인은 이에 대하여 이렇게 말해 주었다.

"점술가들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당선될 거라고 말하는 일에 이미 자기 주관이 들어간 일이고 그렇게 되면 유명한 점술가 누구누구가 예언했다고 하는 자체가 선거에 보이지 않는 영향을 주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

예언을 하는 사람은 공정하고 똑 바른 사고에 입각해야 하는데 이렇게 마음대로 예언을 하다 보니 경우에 따라서는 점술가의 예언을 이용하는 경향마저도 보인다.

출마자는 연줄이 닿는 점술가를 잘 구슬려서 당선될 거라고 말하게 함으로서 구전 홍보를 하는 셈인데 이는 매우 치사한 일이다.

점술가는 점술로서 밥을 먹고사는 사람인데 특정인 누가 당선되면 좋겠고 생각하는 것은 인간인 이상 있을 수가 있지만, 굳이 상업적 견지에서 그런 소문을 퍼뜨리는데 동참한다는 것은 매우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는 점술가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직업윤리라고 본다.

** 사례: 월간지 G에서는 5명의 점술가들이 나와서 각자 자기가 예언하는 대선 당선자들의 이름을 공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