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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 사구사의 비밀을 파헤치자

2005.08.14 01:38

xemasa 조회 수:6461

◆ 사구사의 비밀을 파헤치자.
사구사의 비밀---영혼의 메시지로 전달되는 문자정보를 파자해석한 훌륭한 솜씨

MBC 이야기 속으로 97년 9월 5일자 방영분 가운데서 발췌하여 해석해 보았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강원도 인제에서 청년 한 사람이 실종되는 사건이 있었다.
그 청년은 개고기 천렵을 함께 하던 친구들과 시비가 붙어서 폭행 당하여 죽었는데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마을의 어른 한분이 꿈을 꾸어 시신을 찾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얼핏 보면 별로 신기할 것도 없는 이야기에 불과할지 모르나 영세계를 연구하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이 사건은 영적 메시지의 다양함에 경탄하도록 만든다.

실종사건이 있던 며칠 뒤, 꿈 속에 청년이 나타나서 마을 어른에게 말한다.
" 저 말이에요. 지금 사구사에 있어요. 사구사에요 "
그 어른은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청년인지라 그 말이 무슨 뜻인가를 캐기 시작했다. 청년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누구도 알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구사라---

동네를 돌아 다니며 물어 보기도 하고 절에 가서 묻기도 했으나 그런 절은 마을 근처에 없었다.  494라고도 써 보고 무슨 암호인가 싶어 숫자를 더해 보기도 하고 곱해도 보았지만 숫자의 이미지는 아니었다. 그래서 드디어 사구사라는 말을 한자로 써보기로 하고, 死求寺라는 한자를 만들었다. 잠시 들여다 보고 있다가 마침내 그 비밀을 알아 낸 것이다.  

죽을 사에 구할구에 절사자라 그래 봐야 풀릴 까닭도 없는데 이 어른은 발상의 전환을 한다. 이를 테면 코페르니쿠스적인 사고방식의 전환을 하는데 한자를 두드려 부수는 파자해법을 동원하는 것이다.
" 구할 求는 작대기 하나를 그은 아래에 물水 자가 있지 않은가 ? 그렇다면 위치는 수면 아래다. 그리고 절 寺자는 흙土 밑에 마디 寸자가 붙었으니 흙과 관계가 있다. 그렇다면 구할 구자는 이 청년이 물 속에 빠져 있다는 의미이고, 그 장소는 흙 바닥일 수가 있다 "

이렇게 김삿갓의 후손처럼 한자를 깨서 파자해석(破字解釋)해 보니 그럴 듯한 것이다.
그리고나서 신발이 발견된 강가에 사람들을 불러 모아 사람을 찾아 보기로 하였다.
하지만 차가운 냇물에서 아무도 찾지 못하자 이 어른은 얼른 자신이 들어서서 잠수해 가면서 찾다가 드디어 그 청년의 시신을 찾아 낸다. 꺼내 보니 강바닥의 뻘에 뭍혔던지 흙을 뒤집어쓴 모양이 되어 있었다.

집념을 가지고 사구사라는 말을 해석하는 고도의 지혜가 이렇게 발휘되어 시신을 찾게 해 주었지만, 이런 일이 아무에게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 분은 청년을 찾아 주겠다는 애정어린 마음으로 임했기 때문에 메시지의 해석이 가능했던 것이다.

다른 의문을 하나 더 제기해 보자. 그런데 과연 청년이 사구사에 있어요라고 말했을까 ?   혹시 "저 사고사했어요 "라고 말할 수도 있고, "저 싸우고 死했어요 "라고 말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어른은 그 말을 사구사라고 하는 절이름 비슷한 음절로 받아 들여서 행방불명자가 될 뻔한 시신을 건져 낸 것이다. 과연 그런 지혜는 누가 주는가 ? 바로 죽은 사람 본인의 영혼이 아닐까 ? (이따금 다른 사람의 영혼은 인간의 뇌에 직접 지혜를 전달해 준다. 그러나 인간은 그것이 바보처럼 자기의 지혜인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