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과 엑토플라즘

◇ 다음으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유령사진 가운데 흰빛을 띈 안개모양의 사진이 있다.

다음 <"장례식장에서의 유령" > 사진은 장례식에서 우연히 잡힌 장면인데 화면의 뿌연 연기 같은 것이 영체이다. 이때 여기서 향불을 피우거나 불을 피운 적이 없었다.

이는 유령이 이동을 할 때라든가 아니면 자신의 존재가 명확하게 드러나 보이는 조건이 갖추어지지 못할 밝은 장소라든가 아니면 영적으로 강한 존재가 방해를 할 때 나타나는 형상사진이다.
이는 영기가 드러나는 현상이므로 오히려 빙의되기는 더욱더 쉽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처럼 액토프라즘으로 변한 영체는 사람의 몸 속으로 쉽게 스며들어서 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흔히 말하는 상문살(喪問煞: 조문을 갔다와서 생기는 영적인 병을 가리킴)을 맞는다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러한 안개 모양의 영체에 빙의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안개모습이면서도 어느 정도의 형태를 보여주는 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