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나무에 사는 하얀 이무기

● 정원 나무를 휘감는 백사의 원혼.

나무를 칭칭 감은듯이 보이는 하얀 띠같은 연기가 퍼져있다.

나무에는 신령이 산다는 얘기가 예로부터 전해져 온다.
특히 당목에는 산신이 살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쨋든 나무는 살아있는 생체이기 때문에 귀신이나 영혼이 잘 다가온다.

사진에서 나무를 둘러 싸고 있는것은 제사를 지내 주었으면 하고 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귀신도 육체만 없을뿐 사람과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므로 물욕과 외로움을 느낀다.

한편 마을 한가운데 있는 큰 나무(동목)는 마을의 수호신의 역할을 한다고 전해지는데, 실제로 영능력자가  영시를 하면 수많은 귀신들이 서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나뭇가지를 함부로 치거나 함부로 옮기면 동티가 난다.

※동티: 터부시하는 풍습을 모욕함으로 받는 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