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의 머리를 닮은 돌

* 아틀라스의 머리를 닮은 돌

이 사진은 김교수가 하와이 유학시절인 1970년대 초에 바닷가에서 주운 돌이다.

응회암 성분으로 된 돌인데 화산지대에 가까운 지질층에서 석회암이 용해 되어 생기는 까닭에 이렇게 신비한 인간 머리 모양의 돌로 찍혀 나왔다.

그러나 어쩌면 이 돌은 이렇게 인공적으로 만든 것처럼 아틀라스 신의 머리를 닮았을까 궁금하다.  턱수염하며 불거진 이마, 후리후리한 눈동자 까지 선명하다.  

이런 돌은 그냥 어쩌다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인상을 가진 사람의 혼이 돌이 굳어질 때 잠시 그 돌에 들려서 형태를 찍어내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말하자면 물령화(物靈化) 현상이 돌에서 나타나는 것이라 하겠다.  

김교수는 이 돌을 주운 이후 운이 트여서 어려운 학업을 모두 마치고 귀국하여 지금 유명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아틀라스 신은 대지의 신인데, 그 신의 머리 모양을 닮은 이 돌은 좀 우직하면서도 매력이 있는 김교수의 인상과도 상통하는 면이 있다.

***여러분도 이런 돌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 보내 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