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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일은 처음부터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보내온 편지]


선생님 안녕하셨어요 ?


저는 많은 생각들과 많은 할 일들 속에서

몸은 바쁘고 피곤하지만 조용히 차분히 지내고 있어요.




00 초 면접은 잘 보았는데요

안 됐어요ㅎㅎ

많이 면접 심사 하시는 분들이 흡족해 하셨는데 ....

00 초에 알바로 자주 일하러 오셨던 분을 채용하셨어요.

저는 ...사람이 없어서 바쁘다고 하루 일해 달라고 하셔서 했었는데....

하루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



힘들었지만 재미 있었어요.

오랫만에 칼을 들고 일하면서 8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요.



집에 올때

전화번호 달라고 하셔서 드리고 왔지요.

자리나면 바로 연락 주신다면서 ...

함께 일하고 싶은데 ....너무너무 아깝다고 ...^^



딱 하루 일했지만 사람들에게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사람 공부 아주 많이 하고 왔어요.



제게 --- 일하는 게 하나도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 손이 빠르다 /

일 정말 잘한다 / 칼질 잘한다 / 성격 좋다 / 인상이 너무 좋다 /

한 언니는 저를 보시면서 세번이나... 얼굴이 아주아주 맑다고 ....ㅋㅋㅋ

아 ~~~나를 이렇게들 보시는 구나 !



아직은 제 마음속에 할 일들이 많아서 그런지

준비가 덜 되어서 그런지 인연이 아니어서 그런지

잘 됐어 ~ 그런 생각이 들어요.

당분간은 지금 하는 알바랑 부업만 열심히

할 게요.


혼자 많은 생각들을 했어요.



[답변]


수고하셨지만

그에 대한 성과가 없어서

참으로 섭섭하시겠습니다.


다음에 또 시험 본다고 하시면

가시렵니까 ?



가지 마세요.....





오래 전부터 영등포 역전에는

식당에 항상 종업원 모집이라고

붙어 있습니다.

그 들은 며칠 사람을 써보고 채용하겠다고 하면서

숙식만 제공하고

사흘쯤 지나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채용을 거절합니다.



물론 그동안

임금은 주지 않지요... 그냥 시험기간이니까.



그런 수법을 쓰는 간악한 주인들이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미리 정해진 사람을 쓰기로 예정해 놓고 형식상으로만

공모, 공채라는 말을 쓰지요.

심지어 매일처럼 찾아오는

갈곳 없는 취업희망자를

그런 식으로 공짜로 부려먹습니다.



너무 섭섭하게 생각지 마세요

세상이 그렇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8시간 임금 주지 않으려고 그렇게 했다고 생각은 하지 마시고,

그들이 칭찬한 것은 나중에 섭섭하게 생각할 까봐

그런 말로 치하한 것으로 너그럽게 봐주세요...

하루만 소모했으니  그래도 다행입니다.



저도 오래 전에 그런 경험이 있었음을  밝히면서,,,



마음이 맑고 향기로운 님이 그런 속임수에

당하다니... 하는 안쓰러운 마음이 앞서는군요..



미안 합니다.

혹시 상처가 되지는 않았는지.

  

2012년 9월 20일 제마법사 합장 올립니다.


[註]

위의 사례가 모든 일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 이런 일을 겪으신 분이 적지 않으실 것 같아서
한 줄 적어 봅니다.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공채 해놓고 회사사정이 안 좋다고 하며
취소하는 건설사 대기업도 있는 실정이거든요.
그분들 얼마나 실망하였을까요.. 수백명이라는데.
그런 일 자꾸 겪다가 보면 자칫 비뚤어진 사상에 물들게 됩니다.
그런대로 괜찮다고 생각한 인물이
의원선거에 나선다 해서 순수한 열정으로
자원봉사를 해줬더니 다른 사람은 모두 그 게 아니고
은밀히 일당을 주더라고요. 제 친구와 저만 공짜로 봉사해주었지요.
생각해 보니 정말 요즘 말로 뻘쭘해지더라고요.. 내가 바보로군 !
후보자가 낙선했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억울할 뻔했지요.
1971년도의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