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신이 와 계신 분에게 신 내림이라니 ?"

"이미 신이 와 계신 분에게 신 내림이라니 ?"


[질문]



음력 1900년 0월 0일 00시

어느날 갑자기 화가의 삶을 살고있습니다. 개인전을 7,8회정도 했고, 아주 갑작스럽게 시작한 생활입니다.

내림굿을 하면 제안의 있는 신기를 신명나는 화가로 된다고 하는데, 내림굿을 받아야 할지요.

출세하지 않으면 제삶이 억울해서 견딜수가 없어서 별생각을 다해봅니다.





[답변]



庚辛庚辛
子巳寅亥





신해년 경인월 신사일 경자시생/사주에 금성의 비중이 60 % 천예성이니 신명이 있다면 해볼만하지요.



재관에 걸린 형살이 문제로군요.

寅巳/재관형살이란 재물과 일의 상관성이나 일과 구설의 상관성을 말합니다.
일을 추진하면 언제나 말이 많고 실속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신명과 연관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무당이 내림을 받으라 천거했다면, 이는 무당 되라고 권유하기 보다는 일 잘하는 화가되라는 의미겠지요.
그런 신내림을 가리켜 <護신내림> 이나 <請신 내림>이라 하여, 일반 무당의 업단지 모시기나 , 재수 풀이와는 다른 묘미가 있습니다. 신명의 그림을 그리시는 님으로서 그런 내림이 적합하다고 봅니다만....
문제는 거기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아무리 싸도 천만 이상을 홋가하니 아마도 힘든 세월에 그런 내림 받기가 감내키 힘드실 겁니다.





......[결론]

신이 와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셨다면. 이미 신이 와 계시는 겁니다.
어떤 신이 와 계시는가를 물어 보시고, 님이 생각해 보시기에 이치에 맞고 정말 그렇구나 하는 믿음이 가시면 내림을 받으시고, 그렇지 않다면 접으시고, 그림에만 몰두하세요. 가능한 밝은 색으로요.내림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자기 혼이 무당신명으로 바뀌는 내림이 일반적인 신내림이지만, 댁 처럼 어떤 예술적 소질이 특출하게 발휘되게 해주시는 신령이 오셔서 해당되는 직업에 빛을 발휘하고 싶을 때 받는 내림은 <청내림>이라 합니다. 예를 들어 비유하자면 기독교의 성령세례나 성령은사 같은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