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신 받을 사람인가요 ?"

" 제가 신 받을 사람인가요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중국 광쩌우에서 출근하고 있는 조선족 여직원입니다.우연히 홈페이지에서 김 법사님께서 올려신 글을 보고 참 맘에 와닿는 말이 많더라구요..동시에 물어보고싶은 문제도 있고 확인받고 싶은 문제도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 올립니다...
몇년전부터 저의 어머니가 점쟁이한테서 어머니가 신내림 받을 팔자라고 하더래요,그런데 이젠 년세가 좀 있으셔서 신내림 받아도 힘들다고 하더래요.그러고는 저도 신내림 받을 팔자인데,저의 어머니가 받지 못해서 저한테 각별히 강하게 느끼게 한대요.요 근년래 이상하게 점점 확실하게 다가오는건,저의 어머니가 고향에서 아프시거나 기분상한 일이 있으시면 제가 외지에서 항상 감응을 하거든요,,예전부터 느끼긴 했는데 요 근년은 아주 강하게 느껴져요.어머니가 무슨 일이 생기시면 늦어도 그 이튿날에는 감이 와요,갑자기 아무연고없이 맘이 후두두 떨린다거다 숨이 찬다거나,,불안함이 느껴져요,그래서 전화해보면 정말 일이 생겼었어요.
전에 또 다른 점쟁이 말로는 저의 어머니하고 제가 텔레파시가 통한다고 하더라구요.사이가 아주 각별하대요,,
진짜로 이런것이 존재하나요??
그리고 진정으로 신내림 받아야 되는 팔자는 어떤거인지 알려주실수 있으세요??

바쁘신데 저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 법사님 답변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수고해주세요~^^


[답글]


모녀 사이에는 타인과는 다른 영파의 전달체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그러한 영감의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이 현상을 가지고 무당이 되는 신내림을 받을 것인가 아닌가를

결정한다는 것은 무리한 일입니다.



무당이 될 사람은 사람들끼리의  영감교류보다는 신과의  영적교류가 가능해야 합니다.

신의 말을 자기 입으로 전하거나 행동으로 보여준다거나 할 때 는 내림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존재가 신인지 귀신인지를 판단해야 하며 경솔하게 내림을 받는 일은  타당하지 않은 행동입니다.

최근 들어서 조금만 신기가 있으면 내림을 받으라 하여 억지로 무당으로 만들려고 시도하다가 결국 당사자를 몹쓸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사례가 많습니다.

심지어 원인 모를  귀신병으로 시달리는 잡령신의 피해자를 내림이랍시고 빙의해 있는 귀신을 내려서 평생 돌이키지 못할 상태로 만드는 일도 너무 많습니다.

그런 피해자들이 저에게 와서 온전하게 되어 돌아가는 일도 자주 일어납니다.

귀신은 신이 아니고, 그저 죽은 사람의 영혼일뿐이므로,

혹시 그런 기미가 보이면 오셔서 상담을 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세요.




제마법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