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치료 하는 곳을 찾고 있습니다”
한 1년전에 아는 점집에서 굿을 하라는 소리를 직접 들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측근에게 동자가 따라다닌다고 그걸 쳐내야 한다고 했답니다. 관심도 없었고.. 참을만 했나 봅니다.
동자 소리 몇번 들었습니다. 나한테 직접 해를 준적도 없구요..
존재는 어느정도 믿기도 합니다. 신은 인간 누구에게나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하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런 예지, 꿈,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점이 나한테 강한것은 인정합니다.
언제부턴가 멍해지고 주체도 없어지고, 나약해져있고, 알콜다량섭취, 불면증, 두통이 없어졌다 생기는것,
그리고 몇년전에는 돌아가신 친할머니가 설날, 저희집에 왔다는것을 옆에 있는사람처럼 느꼈습니다.
설날이라 집에 아무도 없었고, 불끄고 거실서 티비.. 며칠있다 아는점집에 갔더니, 설날에 너희 할머니
왔다간 거 말했습니다.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때 옆에 와 있다는 할머니의 영혼은 정말 옆에 있는것같이 느꼈습니다.
뭔가 맘에 울리는 것도 느꼈습니다.
내 나이 30살..
무당, 기생팔자라는 소리 종종 들었지만. 들어도 별로 신경 안 썼습니다.
세상에 무당이 얼마나 많습니까.. 조상을 모시는 분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지만 이제 내려놓고 살고 싶습니다. 언제부턴가 모든 게 다 엉망이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교육자 집안이라 신같은 거 믿지도 않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너무 힘들어요..
20대중반부터 점점 하나씩 없어지고 잃어가고, 사람도 없어지고, 나도 잃어가고, 약해지고,,
한계에 다다른 거 같아, 이제 정신이 듭니다. 다른 사람은 그렇게 살지 않았다는 것을...
마음을 놓아버리니, 거리낌 없이 편합니다. 그동안 이성문제, 그렇게 보여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도,
평범하지 않았던 것도 내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고, 거부해도 결국은 가게 되어 있다는 거,
순서일까요? 아니면 지나면 괜찮을까요... 버틴지 오래되었는데, 진단 받고 싶습니다.
기치료 비용이 얼만지 알고 싶어요.
나이 30 살이구요. 굿으로 푸는 거 말고,
기 치료 한번 해 보고 싶습니다..
정말 힘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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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작성일 2010-05-14 12:25:02
[ 답변 ]
어떤 인연으로 인하여 이런 어려운 일을 겪게 되는 것이지에서부터,
어떤 신이 와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에 이르기까지 모두 살펴보고 나서 결정해야 할일이며,
공연히 기 치료 등 신병을 치료한다는 명분으로 근원적인 문제를 등한시 했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입니다.
따라서 님이 진정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계신다면
무엇이 정확한 문제의 원인인지를 잘 파악하셔야 하므로
기 치료 하는데 드는 금전적인 문제보다도 우선 면담을 통하여 위에 말씀드린 사항에 대한 원인분석을 철저히 받아 보셔야 할 줄로 압니다.
제마법사 합장
<참고>
기병과 신병은 근본적으로 다른 병인데 착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