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본귀신도 일본말을 못하더군요"

“ 접신대화의 진실성을 아셔야...”

<질문>

안녕하세요.

궁금한것이 너무 많은데 이런 걸 질문할 수 있는곳이

여기뿐이라서 한 가지만 질문 할게요.

다른 나라 귀신과는 의사소통을 어떻게 하나요?

저번에 TV에서 무속인이 일본귀신과 접신을 했는데

접신된 상태에서는 그 일본귀신도 일본말을 못하더군요.

그 무속인이 일본어를 모르면 일본말을 못 하는건지...

아무튼 의사소통이 안 되는데 어떻게 대화를 하고

접신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외국의 영혼과 접신한 상태에서 당사국의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일단 접신한 사람이 영적인 의사소통을 잘 못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무속인이 ,예를 들어서, 일본인의 영가와 접신했다면, 의당 일본어로 말을 해야 합니다.그러므로 그 접신상태는 완전한 접신이 아니었다고 보아야 옳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다른 방송사의 접신 화면에서도 몇 차례 허점을 드러낸 일이 있습니다.
그 두드러져 눈에 띄는 사례로서,
경상도 말씨를 쓰던 시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접신이 되었는데, 난데 없이 중부지방의 말로 며느리 될 사람과 영혼 대화를 하는 장면을 어제도 보았습니다.
이런 행태는 시청자를 우롱하는 행위입니다.

아무튼 현재 진행 중인 여러 가지 영혼관련 방송은 이런 저런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일반시민의 눈에 안 보이는 영혼세계의 일이라고 해서 이를 임의로 해석하거나, 일정 부분에서 마음대로 내용을 만들면 안 될 일이지요.  돌아가신 사람이 경상도 사람이면, 당연히 접신한 상태의 영혼대화에서도 경상도 방언을 해야 정상이거든요.
능력이 있는 무속인이나 영매에게 접신이 되면 얼굴표정이 갑자기 변하여서 완전히 그 사람의 얼굴에 가까운 형태로 변하고, 말하는 내용은 물론이고 놀랄 정도로 죽은 사람과 똑 같이 변합니다.

그리고 이는 여담이지만 영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외국 영혼과 소통하는 일에서 그 나라의 말은 모르더라도 어느 정도 감정적인 교류와 대화로 사태파악이 가능하다는 점도 첨언해 드립니다.




2008년 9월 4일  제마 법선사  김 세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