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허풍스러운 두 사람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질문>
법사님!!
안녕하신지요. 요즘은 전공하던 학과를 다니면서 당장의
금전적인 욕심을 버리고 공부에 올 인하고 있습니다.^^
잘 되려나 모르겠네요.
요즘 세상이 참 무섭네요! 연이어 터지는 사고에..살인사건에.. 왜이리도 세상을 흔드는 일들이 많이 터지나 싶습니다.
법사님!! 최근에 보면 BBS 아줌마라던지.. 얼마전 후보였던 HXX 님을 보고 있으면 한편으로 재미있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지만..한편으로는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느 사람이 보아도 저 두 분은 허풍이 좀 심하단 걸 느낄 수가
있습니다. 외계의 신이 한 아주머니에게 들어와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외계어를 하면서 나무랑 대화하고 식물과 대화하고..그렇다고 상대를 잘 알아 맞추는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후보였던 HXX씨를 보면 이사람 역시 뭔가 허풍이 지나쳐보입니다.
이 두 분들이 진짜이든 가짜이든..그것을 떠나서 우리 같은 일반사람이 볼 적에는 그냥 재미있는 사람..허풍쟁이같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두 사람들 때문에.. 정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상이 너무나 우습게 보여지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로인해 존엄하고 예의를 갖추어야 할 神의 세상이 우리에게 웃음거리로 전락될 수있는것은 아닌가..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Hxx대표나 BBS아주머니라는 분들..각기 나름대로는 신중해보이고..정말 그런 것같이 하시지만.. 제3자인 우리가 보았을 땐 허풍에 지나지 않은 걸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이니...
맹목적으로 이런 분들이 재미있다고 재미로 따르는 카페까지 생겨나는걸 보니.. 영혼의 세계가 우습게 비추어 질까 염려가 됩니다.
저 역시도 잠깐 혼란을 가지게 되더군요!!
중요한 것은 그 두 분들이 허풍으로 보이지만 무엇이 진실인지는 가늠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지요..정말 그 두 분들이 그런 능력이 있고 외계의 신이 들어와 있을지도..혹시나 그럴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냥 재미있고 허풍 같아 보인다 해도..당사자가
정말 그럴 수도 있으니.. 전혀 저건 뻥이다. 라고 단정 짓기도 곤란할거 같고요. 객관적으로.. 방송특성상 재미를 위한 요소로 카메라에 그렇게 담겨져 우리가 티브이로 통해 볼 수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법사님께서는 이런 두 분의 황당한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요. 저는 약간 민감하게 생각을 하면
제 개인적으로의 득과 실에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지만...
영혼의 세계를 너무 우습게 사람들이 더 생각하는 계기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드네요.,
<답변>
요즘 처럼 세상이 어지럽고 정의롭지 않은 때는 , 이처럼 기인들이 많이 나타나서 혹세무민한다고 하는데, 진정한 영능자라면 그런 부류에 들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물론 귀신의 존재와 함께 어울리는 나에 대해서도 세간의 많은 사람이 그런 눈으로 바라볼지라도, 최소한 공연히 혹세무민하는 말은 하지 않음을 BW님은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들이 영적 존재에 대하여 무관심한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현실감각으로 볼 때 어느 정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일에만 실증적으로 파고들며 문제를 해결하고 언제나 당당하게 나서야 함을 잘 알고 계시지요 ?
영혼을 안다는 사람이 속인(俗人: 보통 사람)들로부터 " 속인다"는 말을 들으면 안 되지요.
설사 속인들이 영혼의 존재나 차원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자신의 이익만 거기서 바란다고 해도 역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잘 대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앞에 사례를 든 그 두 분은 아마 속인들에 대한 배려가 좀 모자랐던 것이 아닐까요 ?
이런 말과 행동을 하면 혹시 속인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배려 말입니다.
허풍이 지나치더라도 이를 그저 지나가는 바람처럼 풍류로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아무 문제가 안 되지만, 이를 믿고 이익을 취하기 위하여 따르려는 사람들에게는 나중에 큰 피해를 주는 셈이니까요.
종교와 신과 영혼 같은 존재, 그리고 외계인이나 불가사의한 모든 현상에 대하여 큰 눈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아주 중요하지요. 그 이전에 우리 앞에 놓인 현실적인 많은 문제들을 잊지 않아야 함도 또한 이런 문제에 뛰어 든 사람에게 중요한 마음 자세라고 봅니다.
눈앞에 나타난 일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일을 해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므로 현실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시는 BW 님의 모습을 보며 다시 한 번 격려의 말씀 드립니다.
건승하십시오.
2008년 3월 15일 제마 법선사 김 세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