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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조종당한다는 기분이 많이 드네요.”


<질문>

요즘 들어 가위에 자주 눌리구요.

제 마음속에 누군가에게서 조종당한다는 기분이 많이 드네요.

그 원인은 무엇이죠?  

  


<답변>

White 님께


마음속에서 갈등이 생기거나 뭔가 조종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일은 심리현상으로서 아주 흔한 일입니다. 너무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다음에 말씀 드리는 사항을 잘 들으시고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과 해서는 안 될 일 등, 다시 말해서 의무사항, 욕구사항, 금지사항 등의 갈등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며,
특히 해서는 안 될 일이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일 경우에 흔하게 발생합니다.

예를 들면, 공부를 해야 하지만 놀고 싶기도 할 때 마음에 갈등이 생깁니다.
그때 놀아 버리면 나중에 " 누군가 내 마음 속에서 놀라고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조종하는 존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제 스스로 마음속에서 이럴까 저럴까 망설이다가 제 편하고 좋은 대로 하는 일일 뿐입니다.
물론 나중에 판단을 잘못하여 고통과 징벌을 받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존재가 마음속에서 갈등을 일으키게 한다는 식으로 해석하면 곤란합니다.
이를 가리켜서 < 타인 지향적 의타성>이라고 합니다.
자기의 잘못을 남에게 책임 전가하는 습관이지요.

영적인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 중에서 이런 경향을 보이는 이들이 무척 많습니다.

" 선사님, 저에게 뭔가 귀신이 씌어 있지 않습니까 ? 술집에 가면 항상 여자들에게 2 차를 가자고 조릅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반드시  후회합니다. 아무래도 뭔가 귀신이 들어와서 여자를 밝히라고 시키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을 영적으로 잘 들여다보면, 아무런 장애도 없고 그저 <타인지향적인 의타성향>이 강한 사람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기가 살인 범죄를 저질러 놓고서는 " 귀신이 씌어서 그런 일을 했다."고 주장하는 나쁜 범죄자도 실재합니다.

가위에 자주 눌리고 갈등이 심하다면 일단 여기 오셔서 영적인 검증을 받아 보시면 됩니다.
지나치게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도움말이 되셨는지요 ?


2007년 12월 16일 제마 법선사 김 세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