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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면 지옥에 가나요 ?”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hay Roh 입니다.
궁금한 것이 있어 여쭈어 봅니다
요즘 자살하는 사람들 많이 있잖아요
그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고요
제가 알기론 영의 세계는 존재하는 걸로 아는데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은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자살한 사람들은 현실에서 너무나 고통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 걸로 아는데 그럼 죽어서도 지옥에 간다면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요?



<답변>

Hay Roh 님께


자살하는 상황도 무척이나 해당자에게 억울한 일인데 죽어서 "지옥에 까지 간다"고 하니 그렇게 되면 너무나 억울한 일이 아닐까 하시는 그 아름답고 고운 마음은 이해할만 합니다.
오죽하면 자살했을까 하는 배려의 마음이라고 보시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이런 면도 생각해 보셔야 할 줄로 압니다.

스스로 판단해서 죽을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하물며 살기 힘들다고 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동에 대하여 정당성을 부여할 수는 더욱 더 없는 일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자살이라 이르며 자기 판단으로 자기의 목숨을 해치는 엄연한 <살인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는 자기 목숨은 자기의 것인데, 마음대로 자기가 거두는 게 뭐가 잘못이냐고 따지고 항변하지만,  자기의 육신이 자기만의 소유물인가요 ?
잘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수없이 많은 이들의 대인관계적인 관련성을 생각해 보면 자기 목숨이 스스로 판단해서 살기 힘들거나 어렵다고 해서 가볍게 냉큼 거둬야 할 소유물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생명은 아무리 판단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해도 스스로 거둘 대상이 결코 아니며, 만일 신으로부터 허락을 받았다손 치더라도, 함부로 다뤄서는  안 되는 신성한 영적 존재입니다.


자살한 자가 지옥에 가는 일은 살인자가 감옥에 가는 일과 조금도 다름없는 형벌입니다.
너무나 억울하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죽지 않으면 됩니다.
사는 일이 억울해서 자살하여 그 다음에 지옥에 가는 일로 두 번씩이나 고통과 억울한 일을 당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설혹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이 말을 들려 주세요.

" 산다고 하는 것은 단순하게 죽는 것의 반대 현상이 아니므로 살아 있을 때 까지 아무리 불행한 일만 연속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나약하게 굳이 죽을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  살인죄를 저지른 사람을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범죄인도 범죄 정도에 따라 사형시키지 아무나 사형집행을 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생명을 존중하고 있지 않습니까 ?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자살의 위험성이 어디 있는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내 스스로 선택한 생명이 아니었으며 어차피 언젠가는 아무리 살아남고 싶어도 저 세상으로 가야만 하는 인생인 이상 애써 서둘지 말고 사는 동안 내가 왜 태어났는지 그 까닭을 한 번 잘 살펴서 밝혀 보고 천천히 가시라고요."


2007년 7월 15일 제마   김세환 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