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홀로그램의 개념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저번 강의 내용중에 말씀하신 홀로그램 의 개념은
알고 이해 하는것은 한편으로는 쉽고 한편으로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아직도 그러한 개념에 대해서 안다고 볼수는 없는거 같습니다.
답변:
누가 무엇을 만들어서 그 개념을 이해시키려고 한다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만, 자기가 그 개념을 직관으로 알아 버리려 한다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입니다. 홀로그램의 이론이 그런 것이지요.
흐르는 레져 빛줄기 속에 빛의 구성인자가 있고 그 속에 이미 전체적인 홀로그램의 그림이 들어가 있다는 그런 소립니다.
백남준 선생의 예술 작품 중에도 그런 개념이 늘 들어가 있지요.
" 나는 조상이며 동시에 후손이라는 개념 같은 것 "입니다.
2
기적인 능력과 영적인 능력의 구분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 예로서,
상대방의 사진을 보고 그사람의 기적인 능력이나 상태를 느낄수 있는것은 氣적인 능력인지 靈적인 능력인지?
답변:
이는 기와 영을 혼동하는 데서 오는 오류입니다.
기와 영은 별도의 개념이지만, 때로는 하나로 뭉처져 있어서 혼동이 생깁니다.
단순히 기라고 하면 어떤 일이나 물체의 기로 봅니다. 하지만 영혼이 등장하면 개념이 달라집니다.
영기라고 하는 것은 영혼이 가지고 있는 기운입니다. 그러니까 단순하게 우리가 말하는 기라고 하는 것은 물질적인 엉성한 개념에 불과하지만 영혼이 주체가 되고 나면 이해하기가 쉬워집니다.
사진을 보고 어떤 상대의 상태를 느끼는 것은 , 거기 찍혀 있는 기로 느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덧붙여 자신의 영혼이 작용하여 그 기를 느끼게 되면 그때는 자기의 영적 차원에서 감지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당신은 기로 보느냐 영으로 보느냐" 하면 역시 영으로 본다고 해야 맞습니다.
3
낙태여인의 냄새가 있습니까 ?
제주에 대0심 이라는 스님이 어느 기자와 인터뷰 에서 낙태를 많이 한 여자는
그 여자 에게서 악취가 난다고 하는데... 저도 보면 가끔 그런 경우가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한 것은 기적인지 영적인 능력인지요 ?
답변:
그 냄새 역시 기로 느끼는 냄새입니다. 앞의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그 기를 자기의 영이 느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기를 감지하는 주체가 되는 것은 자기의 영혼입니다.
2006년 3월 2일 제마 법선도 선사 김세환